지치고 짜증남

05월 11일 | 조회수 76
현실타격감

건축사사무소 운영하면서 요즘 제일 힘든 건 일이 많은 게 아니라 “협업 감각”이 안 맞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알바나 신입 지원한다고 오시는 분들 중에 기본적인 CAD도 거의 못 다루는데 “와서 배우면 되죠?”라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꽤 많네요. 물론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다 배웠으니까요. 근데 작은 사무실은 학원처럼 하나하나 오래 붙잡고 가르칠 여유가 솔직히 없습니다. 특히 일정 급한 프로젝트가 많으면 더 그렇고요. 더 답답한 건, 저는 결과물이 처음부터 완벽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틀리면 제가 검토해서 다시 수정 방향 잡아주고, 피드백 계속 주는 스타일입니다. 오히려 “일단 시간 맞춰서라도 올려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무는 결국 마감과 협업인데, 혼자 끌어안고 있다가 일정 넘겨버리면 그 순간 대표가 뒤에서 밤새 메꾸게 되더라고요. 야근하면 야근수당 지급하고, 주말 나오면 특근수당 지급하고, 연차 외에도 재량휴가 최대한 챙겨주려고 하는데도, 정작 일정 감각이나 책임감 부분에서 계속 부딪히니 요즘은 사람 뽑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실무 운영하시는 대표님들도 비슷한 고민 있으신가요. - 경력자는 몇번 고용해봤는데 자기 경력에 비해 터무니도 없는 급여 요구해서 뽑질 않음... 결국은 제 입맛대로 잘 구슬리기 위해 신입들이나 중고신입 아니면 장기 무경력자들 위주로 채용하는데 본인들은 말로는 배우고 싶어 한다면서 왜이렇게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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