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지독할 정도로 사비 한 번을 안 쓰네요. 저도 염치 없게 얻어먹으려는 후안무치 파렴치한은 아닌데, 남이 돈 쓸 땐 당연하게 받고 정작 본인은 1원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정내미가 뚝 떨어집니다. 가끔 일하다가 팀원들이 기분 낼 겸 커피 돌릴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꼭 비싼 음료를 골라놓고 본인은 커피 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요 작년 팀장님 생신 때 팀원들끼리 돈 모아서 케이크랑 가격대 꽤 있는 영양제를 선물로 드렸어요.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근데 정작 팀원들 생일 때 되면 단톡에 축하만 건네고 땡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신규 입사자가 들어오면 첫날엔 적어도 환영의 의미로 밥 한 끼나 최소한 커피 정도는 사주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본인 것만 딱 결제하고 신규 입사자가 따로 결제하도록 계산대에서 물러서 주기까지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옆에 있던 과장님이 서둘러서 대신 결제해줬습니다. 이렇다 보니 팀장님 없는 자리에서 당연히 저희끼리 욕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생기니까 팀장님이 아무리 업무 능력이 좋아도 팀원들한텐 전혀 리더 다운 리더로 느껴지질 않습니다. 솔직히 상사라고 해서 무조건 부하 직원들한테 밥 사주고 커피 사줘야 할 의무가 없다는 건 다들 알지만 그래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 기브 앤 테이크라는 게 있고, 정말 돈 쓰기 싫었으면 팀원들에게 받지도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당장 다음 달이 팀장님 생신인데 팀원들끼리 이번엔 절대 챙기지 말자고 합의했네요. 근데 진짜 더 웃기고 화나는 건 겉보기엔 우리 팀 실적이 좋고 엄청 잘 굴러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윗선에서는 팀장님이 관리를 잘해서 팀을 잘 이끄는 줄 알고 회사에서는 꽤나 인정받고 있어요. 밖에서는 유능하고 일 잘하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데, 정작 같이 일하는 자기 팀원들한테는 신임 하나 못 얻고 구두쇠로 전락해버린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매일 보고 있자니 진짜 쎄게 현타가 오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 봅니다.
팀원들한테 한 푼도 안 쓰는 팀장님...ㅎㅎ
05월 11일 | 조회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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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x7x7x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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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uehan
억대연봉
2일 전
기브앤태익... 에서 기브를 하지 마세요... 별다른 방법은 찾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기브앤태익... 에서 기브를 하지 마세요... 별다른 방법은 찾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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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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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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