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위 시는 저작권 고려 생략 [창작]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캄캄한 새벽 별을 보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가도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에게 고개 숙이고 모진 소리 들어도 허허 웃으며 돌아오니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늘 중고차사도 차가 좋다고 하시는 당근한 물건이 좋다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피곤하다, 힘들다 소리 한 번 없이 가족과 즐거운 식사로 시름을 다 털어내는줄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몸이 점점 작아져 옷들이헐렁해져 가도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자식들 학비에, 생활비에 정작 당신 좋은 옷 한 벌 사 입지 않아도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 풍파 다 막아주는 커다란 바위처럼 절대 흔들리지 않는 아빠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 보고 싶다, 어린 시절 그립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하는 말인 줄만 어느 날 텅 빈 거실 홀로 앉아 굽은 등을 보이며 깊은 한숨을 내뱉던 아빠를 본 후론 아! 아빠도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을 공경해야 겠어요
05월 03일 | 조회수 193
살
살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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