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 선배님들의 냉철한 심판과 조언을 기다립니다. 직원 8명, 업력 6년의 아주 작은 소기업입니다. 요즘 계속되는 업무 과부하와 리더와의 가치관 차이로 인해 극심한 번아웃과 자기검열에 빠져 있습니다. 저희 리더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보고 새로운 매출원을 찾는 데 아주 적극적입니다. 리더로서 당연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그 방향성에는 공감합니다. 회사 생존을 위해 매출/수익만큼 중요한게 더 있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 새 아이템-프로젝트가 세부적인 실행 방안이나 리소스에 대한 고민 없이 시작됩니다. 구체적인 기획 없이 "영업적으로 이득이 되니 일단 해보자", “큰 돈이된다” “큰걸해야한다”는 식으로 아이디어가 던져집니다. 어느날은 ”구체적인 고민은 실무가 해야한다, 나는 아이디어만 던질뿐” 이라며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업무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업무가 계속 축적됩니다. 기존 업무는 홀딩되거나 포커싱이 흐려져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지고 이를 막기위해 연일 야근 야근 야근이 요구됩니다. 통상 일을 완수하기 위해 들어가는 물리적인 실무적 노동력과 시간은 리더에겐 사실상 고려 대상이 아닌 것 처럼 보여집니다. 실무자로서 현 업무의 밀도와 리소스 과부하를 운운하면, 리더는 제가 '새로운 일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 혹은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가 좋지 않은 직원' 으로 바라보는게 느껴집니다. “그럼 이걸 안해?”,“무엇을 할지 결정하면 어떻게할지가 보이지않나?“라는 식의 되물음이 오면 숨이 턱턱 막힙니디. 저역시도 매출을 내기 싫은 게 아닙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에서 내가 구르지않으면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제대로 된 설계도 없이 건물부터 올리라는 식의 방식, 일의 우선순위조차 감을 잡을 수 없이 던져지는 업무들…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제가 정말 유연함이 부족하고 그릇이 작은 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님 흔히 말하듯 내 대가리가 커졌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정말 변화를 거부하는 '고인물'이 되어가는 중인 걸까요, 아니면 이 시스템 자체가 지속 불가능한 걸까요?
고인물이 되어가는 중인걸까요.
04월 22일 | 조회수 127
내
내일모레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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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귀찮은인생
억대연봉
23시간 전
수십명 수백명이 아니라 여덟 명밖에 안되는 조직에서 CEO가 단단하게 땅에 서 있지 않고 자꾸 방향성만 던지면 다들 지분 들고 있는게 아닌 이상 회사 없어지는거 순식간입니다.
그 리더분은 체계적으로 자신에게 좋은 피드백만 되먹임하고 있으니 바뀌는게 없을거고, 작성자 분 같은 허리급 팔다리급 인력이 못견디고 떠나면 회사 공중 분해 되는거죠.
기존 업무가 너무 생산성이 없어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 회사가 몇달 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닌 한에야, 작성자 분이 옳습니다. 부디 살길 잘 찾으시길...
수십명 수백명이 아니라 여덟 명밖에 안되는 조직에서 CEO가 단단하게 땅에 서 있지 않고 자꾸 방향성만 던지면 다들 지분 들고 있는게 아닌 이상 회사 없어지는거 순식간입니다.
그 리더분은 체계적으로 자신에게 좋은 피드백만 되먹임하고 있으니 바뀌는게 없을거고, 작성자 분 같은 허리급 팔다리급 인력이 못견디고 떠나면 회사 공중 분해 되는거죠.
기존 업무가 너무 생산성이 없어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 회사가 몇달 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닌 한에야, 작성자 분이 옳습니다. 부디 살길 잘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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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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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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