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 아이의 저녁이 끝나 있습니다

04월 22일 | 조회수 11,586
쌍 따봉
이서하

집에 들어서면 국은 이미 한 번 식었다가 데워진 표면을 갖고 있고, 아이 컵 바닥엔 물자국만 남아 있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 없었으니까요. 아이는 17개월. 아직 걷기와 뛰기를 구분 못 하는 나이입니다. 아내는 허리디스크에 배속의 둘째는 22주. 아이를 씻기려면 몸을 낮춰야 하는데, 그 순간 허리 보호대 찍찍이가 먼저 당깁니다. 그 시간, 방송 스피커에서 금속성 목소리가 들어옵니다. "뛰지 않게 해주세요." 아래층 노부부의 항의입니다. 이삿날 허락도 없이 신발을 신은 채 우리 집을 둘러보고 나간 분들입니다. 선물을 들고 가면 "이런 거 필요 없으니 아이만 조용히 시키세요"가 돌아왔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말은 아이한테 먼저 떨어집니다. "너가 그렇게 뛰는 OO니?" 아랫집엔 22주 된 배와 허리 보호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저녁 여섯 시 전까지 이미 하루를 밖에서 보내고 들어온다는 것도요. 공동주택은 서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지만, 사정까지 함께 보내주진 않습니다. 오늘도 아내의 허리가 바닥매트 대신 완충재가 되고 있을 시간, 저는 아직 사무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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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쌍 따봉
    SsicSsic
    어제
    아침부터 먹먹하네.. 와이프분 잘 챙겨주세요..
    아침부터 먹먹하네.. 와이프분 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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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이서하
    작성자
    어제
    감사합니다. 작년부터 아이 목욕 만큼은 제가 담당하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퇴근을 서두르고 있는데 매일 씻기지는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부터 아이 목욕 만큼은 제가 담당하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퇴근을 서두르고 있는데 매일 씻기지는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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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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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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