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무에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04월 20일 | 조회수 282
아햄들다

문과 출신은 다 제너럴리스트라고 하지만 저는 좀 심한거 같습니다. 사업개발로 들어와서 마케팅을 하다가 전략/운영 일을 맡고 있는 잡일꾼입니다. 사수랑 우리 직무가 대체 뭘까? 라는 얘기를 자주했었어요. 사수님은 지금은 퇴사하고 아예 다른 직무로 이직하셨구요. 저희 회사는 작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인데요.. 제가 여기서 대체 무슨 업무를 하는지 모르겠고 제 직업 조차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따지자면 서비스 운영이 제일 맞는 표현인거 같은데요..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이 타 부서 사이에서 왔다 갔다 소통하는 일입니다. CS 들어오면 개발팀 기획팀 왔다갔다 하며 소통하고 답변을 다시 CS팀에게 넘기고 이런 식입니다. 문제 해결의 중간에 서있기는한데 정작 제가 직접 실행하는건 없는.. 마치 제가 API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잡일입니다. 개발팀은 중요한 피처에 집중하다보니 지금 자동화하기 애매한 수기 업무들은 전부 저한테 떨어집니다. 어드민 기능 하나 만드는 것도 룸을 안 줘서 제가 직접할 수 있는 자동화툴은 닥치는대로 써본거 같습니다. 필요할때는 마케터 역할도 하고 DA 역할도 하고 데이터 택소노미도 짜고 행사 기획도 하고 이벤트 운영도 하고 잡일이나 심부름도 하고.. 시키는건 다 하는데 깊이도 알맹이도 없는게 문제입니다. 요즘 제 일에 현타를 느끼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제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는 인재일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성과랄 것도 없고.. 제가 하는 일은 다 사고 안 터지게 현상 유지를 하는건데 이게 이직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경험일거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얼마 전 저와 비슷하게 서비스 운영에서 시작해서 온갖 업무를 하다가 퍼포먼스 마케터로 직무 전환에 성공하신 분을 봤는데 저도 그분처럼 제 업무 중 특정 하나를 잡아서 좁혀야 할지 고민입니다.. 다 애매해서 그중 뭘 잡아야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저처럼 운영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하신 선배님들 계신가요? 제 커리어의 가닥을 잡아가려면 지금 당장 뭘 해야되는지 현실적인 조언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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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마빈k
    8시간 전
    구직 사이트 들어가서 더 크고 체계적인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서 뭘 준비해야 될지 보시면 됩니다
    구직 사이트 들어가서 더 크고 체계적인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서 뭘 준비해야 될지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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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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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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