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사 사무직으로 일한 지는 꽤 오래됐고 여러 커리어가 많이 쌓였습니다. (제조쪽은 아님) 결과부터 요약하자면 A+B+C+D+E 일을 하는데 B 일만 하는 사람과 동일한 임금을 받습니다. (경력은 모두 10년 넘음) 임금 가지고 불만 가질만한 상황인가요? 불만을 안 가진다면 어떤 마인드로 일 해야 하나요? (아래는 조금 세부적으로 풀었습니다) 꼭 이쪽 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겠지만 A라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a-1~a-99까지 세부적인 일을 할 수 있어야 A라는 일을 한다고 볼 수 있겠죠. 가령 '~솔루션 운영'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개발부서 협력 외에 voc도 취합하고, 개선문서도 만들고, 오퍼레이션할 수 있는 별도 문서도 만들고, 해외 동향 조사나 이런 저런 필요 자료들도 만들어야 하잖아요. 보통 A일 a-1~a-99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매뉴얼에 있는대로만 a-1~a-10까지만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저는 가능한 커리어를 많이 늘리려고 이런 저런 일을 하는 편이고 A랑은 연관없지만 커리어를 넓히려고 B일도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몇 년 하다보니 회사에서 A, B일 잘하니 C일도 잘할 것이다. 라며 C일도 맡게됐고 회사에서 필요한 서류 작업의 일은 타 부서의 일까지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일 하는 거 자체는 딱히 큰 생각이 없습니다. '왜 내가 타 부서의 일까지 하는거지?' 이런 생각이요. 다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받는 게 없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라고 하는거지? 돈이나 주면 좀 모를까' 최근에는 D, F 일도 합니다. 물론 ABCDEF 일이 몰리진 않고 A일만 3년 하다가 끝났고 B일만 하다가 끝났고. 이런 식으로 일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직무변경 식으로 새로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8시간 + @ 시간 매일 야근하며 서류 작업 중에 있는데요. 문제는 B일만 10년 넘게 하는 사람하고 연봉 수준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뭐 없으면 프로그램도 만들고 뭐 없으면 정책도 세우고 그러거든요 저는 일 하는 게 재밌는 것도 있어서 하는 것도 있구요. 근데 B일만 10년 넘게 하는 사람은 딱히 그러진 않은데 연봉이 비슷합니다. 그 사람의 일하는 방식에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더 중요한 건 계속 많이 하고 있는데 더 받는 게 없다는거지요. 연봉이라도 천 이상 차이나면 괜찮을 거 같은데 비슷한 임금에 일의 난이도나 책임, 완성도 면에 있어서 더 고된 일을 하다보니 불만이 쌓입니다. 나이도 있어서 어디 옮기긴 사실상 쉽진 않아서 떠나기엔 그렇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계속 임금 때문에 마음 한 켠이 불편해서 일 하기도 싫어집니다. 다른 B 업무를 오~래 임직원급 수준으로 하신 분은 그 일만 해서 연봉이 저보다 2~3천도 넘습니다. 제가 봤을 땐 연차수로만 돈이 오르는 거 같은데 솔직히 할 수 있는 업무 역량 범위로 좀 연봉을 올려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저도 A일만 했을 땐 딱히 B일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난이도와 적당한 책임을 가지는 일이라서 A일만 했다면 연봉 오히려 많이 받는거니 불만 없었을텐데. 요즘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책임은 책임대로 가져야 하니 불만이 쌓이네요. 이걸 여러번 상급자에게 토로했는데 제일 챙겨준다는 식으로는 말씀주십니다. 다만 그게 연봉의 1~3% 더 챙겨주는 식이라 사실상 티가 안나죠 10년을 넘게 이렇게 일 해왔는데요. 어떤 마인드로 이제 일을 해야할까요? 일은 재밌고 올해도 열심히 주인의식 갖고 해보겠지만 내년 연봉. 또 B 일만 한 사람과 대비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거 같은데요. 마인드를 바꿔야할까요? 아님 KPI를 정확히 요구하고 원하는 연봉을 말씀드릴까요? 사실 KPI 의미가 없는게 항상 KPI 없어도 초과달성 해왔습니다. 시스템이 없으면 만들어서 움직이게 했고 툴이 없으면 툴 만들어서 모두가 쓰게했고 이걸 해야 돼. 라고 하면 어떻게든 합니다. 아예 다른 분야를 주셔도 제 돈 200씩 교육비로 내가며 해냅니다. 계약도 10건 이상씩 따왔구요. 근데 뭐가 없네요. 뭐든지 돈돈돈 거린다고 핀잔만 듣습니다. 그럼 B 일만 하는 사람보다 1천 이상안 받으면 딱히 그런 불만은 없을 거 같데 그렇게 챙겨주진 않고.. 그렇다고 어디 동종업계 이직이 쉬운 나이는 이제 아니라서 애매하네요.
B일만 하는 사람 대비 A~E 일해도 연봉 비슷. 어떤 마인드로 일해야 될까요?
04월 10일 | 조회수 182
i
ill1l1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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퐆
퐆포
3시간 전
회사에서 먼저 요구하지 않은 업무까지 더 하신 게 커리어를 넓히려고 그러셨다고 했잖아요. 커리어를 넓힌다는 게 현재 회사에서의 입지 상승을 위함인지, 변화무쌍한 사회변화의 대응력을 쌓기 위함인지…
회사입장에서은 글쓴이님 같은 타입은 일 맡기기 좋습니다. 알아서 잘하고 모르면 찾아서도 하고.
근데 그건 글쓴님이 원해서 한 거라 연봉에 큰 영향은 없을 거에요.
회사에서 성과를 내면 그만큼은 차등으로 더 대우해준다, 이런 얘기가 없다면요..
글쓴님이 이직에 대한 생각이 없으시다면, 연봉에 대해 더이상 말씀안하시고 기분 상하지 않을 만큼한 서서히 티 안나게 일을 줄여나가는 게 어떨까 싶어요.
힘내세요.
회사에서 먼저 요구하지 않은 업무까지 더 하신 게 커리어를 넓히려고 그러셨다고 했잖아요. 커리어를 넓힌다는 게 현재 회사에서의 입지 상승을 위함인지, 변화무쌍한 사회변화의 대응력을 쌓기 위함인지…
회사입장에서은 글쓴이님 같은 타입은 일 맡기기 좋습니다. 알아서 잘하고 모르면 찾아서도 하고.
근데 그건 글쓴님이 원해서 한 거라 연봉에 큰 영향은 없을 거에요.
회사에서 성과를 내면 그만큼은 차등으로 더 대우해준다, 이런 얘기가 없다면요..
글쓴님이 이직에 대한 생각이 없으시다면, 연봉에 대해 더이상 말씀안하시고 기분 상하지 않을 만큼한 서서히 티 안나게 일을 줄여나가는 게 어떨까 싶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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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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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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