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 글을 다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마땅히 조언을 구할만한데가 없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총 경력 2년이고, 중간에 직무를 한번 바꾼 케이스에요. 정확하게 얘기하긴 어렵지만 전공 분야 제조업에서 품질 1년 하고 개발로 옮긴지 1년 됐습니다. 기업 규모는 두곳 다 매출 100~200억 사이 중소기업입니다. 졸업하고 반년 정도는 대기업~중견 공채도 많이 지원했었는데 계속 최종까지 못가고 떨어지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빨리 경험이라도 쌓는게 나을거 같아서 눈을 낮춰 중소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회사를 그만 둔 이유는 초반부터 일이 제 성향이랑 안맞는다고 느끼기도 했고, 결정적으로는 저를 뽑아주신 팀장님이 제가 6개월쯤 됐을때 나가시면서 인격적으로 문제있는 상사가 들어왔어요. 계속 직무를 바꾸고 싶기도 했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면서까지 다닐만한 회사는 아닌거 같아 1년 채우고 퇴사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1년 경력 포기하고 제조사 개발팀 신입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회사 자체가 신규 사업이나 도전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약하지만 매출 구조가 안정적이고 오래된 기업이라 첫 회사로 배우기엔 괜찮을거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면접볼때 저를 뽑아주신 팀장님이 같이 일하면 배울점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사를 결심했었어요. 다행히 이전보다 업무도 잘 맞고 팀 분위기도 좋아서 잘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엔 6개월 좀 지나고 나니 그 팀장님께서 별로 좋지 못한 이유로 퇴사를 하셨습니다. 워낙 오랜기간 많은 역할을 담당하시던 분이라 업무 방향성을 잡아줄 사람도, 임원이나 거래처를 상대하고 중재해주던 사람도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그뒤로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서 10년 넘게 같이 일하셨던 분들도 퇴사만을 바라보고 계세요.. 위에 새로운 분이 오시긴 했는데 효율은 사라지고 자질구레한 일만 많아져서 더 안좋아진거 같네요 그래도 일단 회사 위치랑 연봉에 어느정도 만족하고, 일이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다니는게 맞나 싶다가도 개발 직무인데 이 상태로 여기 계속 있으면 잡일만 떠맡고 퇴보할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래서 근 1년내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기엔 애매한 제 경력이 걸리네요 ㅜ 현재 직무는 계속 할 생각이고 세번째 신입이든 연봉이 깎이든 그건 감수할 생각입니다. 일단 언제 퇴사할진 몰라도 미리 준비는 해둬야 할거 같아서 업무했던거나 관련된 전공 지식도 틈틈히 정리하고 있고 관련해서 필요한 자격증은 이미 다 있는 상태에요. 이런 상황에서 이직을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궁금한건 1.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다른 직무 경력 1년씩이면 이직할때 안좋게 볼까요? 적어도 2-3년차까진 버텨보는게 나을지, 지금 지원한다면 현재 회사 경력만 쓰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2. 대기업에 로망이 있는건 아니지만 규모가 작을수록 시스템이 아니라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이직하더라도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곳으로 이직하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제가 규모 큰 회사를 경험 안해봐서 착각하는 걸까요? 3. 다음 회사를 선택할때 고려해보면 좋을 요소가 있을까요? 나름대로 입사든 퇴사든 기준을 정하고 선택했는데 제가 간과하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ㅜ 학교 다닐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20대 후반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잘 안풀리니까 속상하네요 20살때부터 꿀교양, 꿀알바 이런거보단 더 고생하더라도 주어진 일을 해내면서 성취감을 얻거나 더 많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편이었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사서 고생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전 제가 의미를 느끼고 하는거라 나름대로 재밌었거든요.. 근데 왜 만나는 회사마다 일이 많아서 힘든것도 아니고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는 느낌이라 고민인건지 답답합니다... 제가 철 없는 생각을 하는건지,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이직이란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건지, 회사생활에 바라는게 너무 많은건지 이제는 저도 모르겠어요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다양한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다른 직무 각각 1년 경력 이직 조언 부탁드립니다..!
04월 09일 | 조회수 236
a
azaz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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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
맞장구
2일 전
성취감을 얻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지않은거같아요.
탄탄한 중소기업에 나랑맞는 직장을 찾아서 용의 머리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0대시면 2년 3년 버티기보단 맞는회사 찾아서 빨리 옴기고 거기서 오래 다닐생각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일하던때랑 다르긴하지만 어쨌든 어딜가든
라떼는 상사가 있을거고 거기에 어느정도 녹아들어야할거예요.
경력은 아직은 다 올려도 괜찮아보여요.
그리고 참여했던 프로젝트 같은걸 강조해서 올리시면
좋은결과가 있을거예요.
제가 답은 아니겠지만 살아보니 재밌게일하는게 최고예요.
멋진 30대가 올거예요~!
성취감을 얻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지않은거같아요.
탄탄한 중소기업에 나랑맞는 직장을 찾아서 용의 머리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0대시면 2년 3년 버티기보단 맞는회사 찾아서 빨리 옴기고 거기서 오래 다닐생각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일하던때랑 다르긴하지만 어쨌든 어딜가든
라떼는 상사가 있을거고 거기에 어느정도 녹아들어야할거예요.
경력은 아직은 다 올려도 괜찮아보여요.
그리고 참여했던 프로젝트 같은걸 강조해서 올리시면
좋은결과가 있을거예요.
제가 답은 아니겠지만 살아보니 재밌게일하는게 최고예요.
멋진 30대가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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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zaz
작성자
2일 전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이직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빨리 저랑 맞는 회사 찾아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힘들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몇몇분들이 일을 재미로 하냐 일은 원래 재미없는거다 라는식으로 말하셔서 제가 맞는건가 싶기도 했어요...
말씀해주신거 바탕으로 방향 잘 잡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이직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빨리 저랑 맞는 회사 찾아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힘들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몇몇분들이 일을 재미로 하냐 일은 원래 재미없는거다 라는식으로 말하셔서 제가 맞는건가 싶기도 했어요...
말씀해주신거 바탕으로 방향 잘 잡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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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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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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