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다니며 뼈저리게 느낀 3가지

04월 08일 | 조회수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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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거의 10년차에 대학원 결심을 했던 사람입니다. 학위가 나름 큰 의미를 갖는 직업이라 커리어 점프업과 인맥 욕심.. 그리고 조금의 학벌세탁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이 길에 들어서보니 제가 생각했던 생태계와 조금은 다르더군요. 1. 대학원은 친절한 교육기관이 아닙니다. 학부처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하면 완성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 스스로 찾아내고 국내외 논문과 책을 뒤져가며 셋업부터 결과도출까지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 알려주겠지라는 수동적인 태도는 금물입니다. 랩실 선배도 자기 연구하느라 바쁩니다. 2. 무의미한 야근은 의미없음 회사에서는 야근하거나 주말에 출근하면 적어도 저 친구 고생 많네 하면서 참작해주는 분위기인데요. 대학원에서는 아무리 야근을 많이해도 결과물이 없으면 그냥 무능한겁니다. 교수님은 제가 밤을 새웠는지 눈물을 흘리며 연구했는지 과정의 고단함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 성과와 진행상황도 내가 적극적으로 포장하고 보고하지 않으면 교수님은 알아주시지 않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텍스트 하고 있습니다"가 아니라 "이번 주에 A라는 가설을 세우고 B 방식대로 접근해 보았는데, C라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D 방식으로 우회해서 다시 테스트해 볼 계획입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나의 실질적 진척과 고민의 깊이를 어필해야 합니다. 3. 나만의 논리 구축하기 실무에서는 프로덕트가 좀 부족하더라도 일단 굴러가게 만드는게 중요했는데요. 대학원에서 그렇게 하면 뼈도 못추리더라고요. 당장의 눈앞의 문제를 땜빵식으로 해결하는건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른 변수는 통제했는지, 기존 연구와 무엇이 다른지 촘촘한 논리적 방어막을 구축해야 했습니다. 직장 다니다가 대학원에 오면, 당장 내 월급이 귀여워지는 경제적 타격부터 체력적인 한계까지 힘든 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때로는 도피성으로 대학원 갔다가 적응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케이스도 꽤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탑다운으로 시켜서 하는 업무가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내 프로젝트를 온전히 쌓아가는 성취감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직장과 대학원을 병행하며 주경야독하고 계실 모든 대학원생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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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쌀먹
    9시간 전
    남들쉴때 배운 그만큼 빛날겁니다
    남들쉴때 배운 그만큼 빛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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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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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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