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혼하고 애낳고 2026년 기준 솔직후기

04월 05일 | 조회수 121
동 따봉
사표내는제이지

안녕하세요. 세자녀 가구 아빠입니다. 기본사항은 이렇습니다. 출생연도: 1989년도 결혼: 2017년 첫째: 아들 (18년생) 둘째&셋째 : 딸 (20&24년생) 사회생활 연봉 2400만원으로 시작 연봉 3000만원 때 결혼했고 첫째 돌 때까지는 안산에서 전세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주변 친구들 모두 결혼도 안했고, 다들 왜하냐 애낳면 개고생이다 하고 저를 볼 때마다 ㅉㅉ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사회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애 낳고 둘째 3살 때까지 개고생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외벌이라 직장생활 잣같아도 퇴사도 못하고 처자식 책임지는 것 고려해야 해서 여러모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과 내가 하나가 되었고, 회사가 곧 나, 내가 곧 회사처럼 살았습니다. 그러고 셋째도 생겼습니다. 아내는 좋아했지만, 저는 부담스러웠습니다. 월세에 식비도 오르고 모든 게 다 올랐을 때라 월급 벌어거 남는 게 없었습니다. 이 와중에 애 셋이라고 생각하니 막막했습니다. 이직 자리를 아무리 알아보지만 저와 맞는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동종업계도 좁아서 계속 다니기 쉽지 않았어서, 해외로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근데 간절했던 건지 운지 좋았던 건지, 동남아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저는 지금 인도네시아입니다만, 지금은 솔직히 애키우는 게 왜 죽을만큼 힘들었을까 하고 셋째 우는 소리도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결국은 애가 힘든게 아녔구나, 내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드니까 애 우는 소리가 괴로웠구나. 한편으로는 첫째와 둘째에게 잘 웃으며 대하지 못한게 참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여러분, 꼭 결혼해서 아이 낳으세요. 인생 답 없는 것 같고, 사회가 빡빡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 이 시점에 느끼는 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는 아이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고 외벌이에 세자녀 부모가 아녔으면 과연 여기까지 왔을까 싶습니다. 아마 이직도 밥먹듯 했을 것이고, 결국 제 자신의 기치를 떨어뜨렸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연봉 8500으로 2년전에 비해 연봉이 4500만원 뛰었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지만, 아이 셋의 간절함이 인사부에 좀 통한 듯 하네요. 혹시 결혼이나 육아에 고민이 있다면 감히 추천드립니다. 힘든 건 맞는데 그 만큼 행복합니다. 적막함 속 외로움이 뭐였나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나를 찾고, 나를 안아주고, 나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는 게 나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요즘 많이 힘들지만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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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구의생활
    1시간 전
    고생많으십니다 선배님 :) 혹시 그러면 가족분들은 한국에 떨어져 사시는거에요?
    고생많으십니다 선배님 :) 혹시 그러면 가족분들은 한국에 떨어져 사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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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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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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