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하고 배신감에 손이 떨려 글을 씁니다. 평소 와이프는 자기 관리 철저하고, 퇴근하면 샐러드나 닭가슴살만 먹는 갓생 그 자체인 사람이라 늘 리스펙트해왔습니다. 저더러도 같이 다이어트하자고 해서 제 식단 관리도 와이프가 해주고 있습니다. 저 엄청 먹보인데 와이프 덕분에 살이 많이 빠지긴 했어요 근데 오늘, 출근하려고 나왔다가 두고 온 게 있어서 다시 집에 들어갔는데.. 공기청정기 필터함 뒤에서 와이프가 주섬주섬 뭔가를 챙기고 있더라고요. 제가 "여보, 거기서 뭐 해?" 하니까 와이프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데, 촉촉한 황치즈칩이 손에 들려 있는 거예요? 나 그거 진짜 먹고싶었던 건데. "그게 거기 왜있어?" 하고 필터함 뒤를 보니까 촉촉한 황치즈칩 뜯은 박스, 새 박스, 초코파이 박스까지... 알고 보니 와이프는 제가 출근하고 나면 간식을 꺼내서 혼자 모닝커피 타임을 즐기고 출근을 했던 겁니다. 제가 출근 시간이 한시간 정도 빠른데... 그 사이 혼자서 맛있는 걸 다 먹고서는 저는 그런거 못 먹게 했던 거죠. 제가 그렇게 돼지냐고요? 돼지 정도는 아니고 살집이 있긴 했어요. 와이프 덕분에 살이 많이 빠진 것도 맞고요. 근데 이건 너무 배신감이 들잖아요. 나 빼고 매일 저렇게 맛잇는 걸 먹고 있었다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울먹이기까지 하대요. 자기는 한 입 주면 다 먹어 버리잖아... 하면서. 출근 늦을까봐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괘씸합니다. 어떻게 3년을 같이 산 남편한테 과자 한 입 주는 게 아까워서 공기청정기 뒤에 창고를 만들죠? 식탐 가스라이팅 아닙니까 이거?
와이프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었습니다.
04월 06일 | 조회수 647
콰
콰앙하고터짐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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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파란하늘과
1시간 전
ㅋㅋㅋㅋ 한 입 주면 다 먹잖아? 이유를 아시겠죠? 아내 덕에 살도 빼고 좋죠. 다 먹지 말고 한 입만 드세요. 절제를 못하는 남편의 식탐이 얼마나 강하면 저런 꼼수를 써가면서 했을까요? 식탐은 좀 줄이시고 같이 운동하면 밖에 나가서 동네 몇 바퀴 뛰세요. 다이어트에 조깅만한 게 없어요. 먹고 싶은 거 다 드시신 말고 적당히 드시고 뛰세요. 같이 뛸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고 귀찮아서 그렇지 두 분이서 뛰면 할만 해요.
ㅋㅋㅋㅋ 한 입 주면 다 먹잖아? 이유를 아시겠죠? 아내 덕에 살도 빼고 좋죠. 다 먹지 말고 한 입만 드세요. 절제를 못하는 남편의 식탐이 얼마나 강하면 저런 꼼수를 써가면서 했을까요? 식탐은 좀 줄이시고 같이 운동하면 밖에 나가서 동네 몇 바퀴 뛰세요. 다이어트에 조깅만한 게 없어요. 먹고 싶은 거 다 드시신 말고 적당히 드시고 뛰세요. 같이 뛸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고 귀찮아서 그렇지 두 분이서 뛰면 할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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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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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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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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