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통 야구판 프런트는 선수 출신 카르텔이 진짜 뒤지게 쎕니다. 쌩 일반인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는데, 여길 실력 하나로 뚫고 들어가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찍고 전설 쓰고 나간 아저씨가 있어서 썰 풀어 봅니다. 바로 전 SSG 랜더스 단장 류선규. 이 아저씨 스토리가 웬만한 야구 만화보다 더 주인공 같다면 믿으시겠어요? 1. PC통신 시절의 키보드 워리어 (feat. LG 트윈스) 90년대 PC통신 시절, LG 트윈스 팬카페에 분석글을 기가 막히게 쓰는 네임드가 있었음. 워낙 고퀄이라 구단 직원들이 돌려보다가 결국 사장님한테까지 올라감. 사장: "이 글 쓴 놈 누구냐? 걍 우리 직원으로 뽑아." 1997년 갑분 스카우트 제안을 받음. 이 덕후는 취미를 일로 하기 싫다며 1년을 깠으나... IMF 터지자마자 바로 입사함. (생존 본능 ㅅㅌㅊ) 2. SK 와이번스 시절의 팬티 쇼 기획자 2001년에 SK로 옮겨서 온갖 부서를 다 돌며 도장 깨기를 함. 그러다 2007년에 사고가 터짐. 이만수 코치가 홧김에 "문학 경기장 매진되면 팬티만 입고 뛴다!" 선언함. 보통 프런트면 수습하기 바빴을텐데 이 아저씨는 달랐음. "오히려 좋아. 팬티 입고 같이 뛸 팬 22명 모집한다." 결과는 초대박. 스포테인먼트라는 말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함. 3. 홈런 공장장 시절 2017년에는 '홈런 군단' 기틀을 잡음. "삼진 먹어도 되니까 무조건 담장 넘겨라"는 식으로 거포들을 수집함. 이때 최정, 로맥 이런 애들로 팀 홈런 234개라는 미친 기록을 세움. (아직도 안 깨짐) 4. SSG 랜더스 창단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드디어 2020년 말, 비선수 출신으로서 12년 만에 단장 자리에 오름. 근데 부임하자마자 SK가 야구단을 신세계(정용진)에 팔아버림. 팀 분위기 개판 날 뻔했는데, 이 아저씨가 바로 추신수, 김광현 복귀시키고 핵심 선수들 다년 계약으로 다 묶어버림. 결국 2022년, 개막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안 뺏기고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대기록을 달성함. KBO 40년 역사상 최초임. 5. 박수 칠 때 떠나라? 의문의 사퇴 근데 우승하고 바로 그해 12월에 갑자기 사퇴함. 우승 단장이 왜 나가냐고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하고 난리 났었는데, 본인은 그냥 소임을 다했다고 쿨하게 떠남. (사실 뒷말은 많음...) 요약: 방구석 야구 분석가 출신임. 구단주랑 코치 굴리면서 야구판 트렌드 바꿈. 비선출 텃세 다 이겨내고 통합 우승 찍음. 박수 칠 때 나감. 진짜 야구 덕후로서 정점 찍고 나간 인생인 듯 이 글을 왜 썼냐면 리멤버 커넥트 둘러보다가 이 아저씨를 발견해서였습니다. 대단하신 아저씬데 쓰신 글에 댓글이 별로 안 달려서 팬심으로 응원하고픈 맘에 ㅋㅋ 역시나 야구 덕후는 여기서도 야구 글을 쓰시더군요. 많관부
커뮤 죽돌이가 대기업 단장까지 먹어버린 사연
03월 31일 | 조회수 471
모
모델링1
댓글 4개
공감순
최신순
본
본투비한량
11시간 전
우와
우와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