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수령 550인 제 월급을 남편 개인계좌로 매달 주는 상황인데요. 남편이 결혼준비를 더 했어서(가전가구, 전세금일부) 고마운 마음에 월급,경제권을 남편 준다고했고, 남편이 재테크에 관심도 많고 돈관리도 잘한다고해서 믿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저는 용돈 30으로 따로 받아서 여기서 아껴서 생활하고, 남편은 개인 용돈이 따로 없이 그냥 쓰고있어요. 자기한테 다 있으니 용돈분리가 안된다고..알아서 아껴쓴다고 합니다. 가장 심각한건 저도 가계상황을 알고싶은데 가계부도 쓴다하더니 말뿐이고, 저는 가계지출을 전혀 모릅니다.. 이게 합쳤다고 봐야될지 인터넷요금, 병원비 같은건 또 제 용돈에서 나가고.. 뭐 장본다든지 하나 사려고하면 제가 부탁해서 남편이 사주고 제가 고맙다고 하게 되더라고요.. 고마워해야될 상황이아닌데. 이러다보니 제가 을이 되어가는거같아요. 개인계좌말고 토스나 카뱅 공동통장 , 공용카드 만들어서 서로 월급 넣자고 했는데 남편이 왜 처음에 월급 준다는거 안주냐고, 자기 못믿냐고 서운해합니다. 서로 월급 한곳에 넣고 여기서 지출하고 개인용돈 분리하고 이러고싶은데 이게 그렇게 서운해할일일까요? 내일 월급날인데 오늘 저녁에 다시한번 말해보려합니다.
제 월급을 남편 다주는 상황인데..
03월 24일 | 조회수 70,170
프
프콘몬
댓글 28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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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대로그렇게
03월 24일
투자의 세계에 "정보 비대칭" 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한쪽은 모든 정보를 갖고 있고, 다른 한쪽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거예요.
2008년 금융위기 때 월가 은행들이 딱 이걸 했어요.
은행은 부실 모기지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 알고 있었어요. 근데 일반 투자자들한테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팔았어요. 투자자들은 믿었어요. 왜냐면 전문가니까요.
결과는 아시잖아요.
지금 글쓴이분 상황이 정확히 이 구조예요.
남편분은 모든 숫자를 알고 있어요. 수입, 지출, 저축, 투자 현황 전부요. 글쓴이분은 용돈 30만 원만 알아요.
그런데 결혼은 공동 투자예요. 글쓴이분 월급 550이 매달 들어가고 있는 펀드인데, 수익률은커녕 운용 현황 보고서 한 장 못 받고 있는 거예요.
"왜 처음에 한 말 안 지키냐, 나 못 믿냐"는 말은..;;
월가 은행들도 투자자들이 상품 내역 공개 요구하면 똑같이 했어요.
"우리 못 믿어요?"
신뢰는 공개를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 없어요. 오히려 진짜 신뢰는 공개해도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공동통장 요구는 의심이 아니에요.
동업자로서 당연한 감사 요청이에요.
오늘 저녁 대화에서 딱 한 문장만 써보세요~!
"믿으니까 같이 보고 싶은 거야."
투자의 세계에 "정보 비대칭" 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한쪽은 모든 정보를 갖고 있고, 다른 한쪽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거예요.
2008년 금융위기 때 월가 은행들이 딱 이걸 했어요.
은행은 부실 모기지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 알고 있었어요. 근데 일반 투자자들한테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팔았어요. 투자자들은 믿었어요. 왜냐면 전문가니까요.
결과는 아시잖아요.
지금 글쓴이분 상황이 정확히 이 구조예요.
남편분은 모든 숫자를 알고 있어요. 수입, 지출, 저축, 투자 현황 전부요. 글쓴이분은 용돈 30만 원만 알아요.
그런데 결혼은 공동 투자예요. 글쓴이분 월급 550이 매달 들어가고 있는 펀드인데, 수익률은커녕 운용 현황 보고서 한 장 못 받고 있는 거예요.
"왜 처음에 한 말 안 지키냐, 나 못 믿냐"는 말은..;;
월가 은행들도 투자자들이 상품 내역 공개 요구하면 똑같이 했어요.
"우리 못 믿어요?"
신뢰는 공개를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 없어요. 오히려 진짜 신뢰는 공개해도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공동통장 요구는 의심이 아니에요.
동업자로서 당연한 감사 요청이에요.
오늘 저녁 대화에서 딱 한 문장만 써보세요~!
"믿으니까 같이 보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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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프콘몬
작성자
03월 24일
감사합니다 믿으니까 같이 보고싶다는 말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믿으니까 같이 보고싶다는 말이 좋네요
111
유
유한무한
03월 25일
아니, 어떻게든 믿게 해서 상품 팔아보려는 상황과 부부의 자금 상황은 완전히 다른데 굳이 어떤 프레임이나 전략이 필요하다면 그 상황 자체가 문제상황 아닌가요. 보여달란 말에, 날 못 믿어서 그러는 거냐고 반문하는 것 자체가 문제 같은데. 물론 거절할 수 없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 내역을 확인할 좋은 전략인 건 맞지만, 그 정도 신뢰와 투명성은 일반적으로 대전제 아닌가 해요. 상대방 용돈 사용내역을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게 불쾌하면 용돈통장을 따로 만들고 띠로 써야죠. 각종 모임에서도 회비입출금 내역은 당연히 공개사항인데요.
아니, 어떻게든 믿게 해서 상품 팔아보려는 상황과 부부의 자금 상황은 완전히 다른데 굳이 어떤 프레임이나 전략이 필요하다면 그 상황 자체가 문제상황 아닌가요. 보여달란 말에, 날 못 믿어서 그러는 거냐고 반문하는 것 자체가 문제 같은데. 물론 거절할 수 없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 내역을 확인할 좋은 전략인 건 맞지만, 그 정도 신뢰와 투명성은 일반적으로 대전제 아닌가 해요. 상대방 용돈 사용내역을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게 불쾌하면 용돈통장을 따로 만들고 띠로 써야죠. 각종 모임에서도 회비입출금 내역은 당연히 공개사항인데요.
45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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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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