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솔로이던 남자 대리님 한분 때문에 요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악몽까지 꾸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결혼식 준비로 신경쓸 게 많은데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그분은 사내에서 썸붕났단 소문도 많고, 사내연애도 두어번 하셨던 분인 걸로 알고 있어요. 평소에도 회사에서 소개팅 시켜달라고 거의 노래를 부르고 다닌... 그런 분이신데요. 약간 눈치가 없다고 내심 생각하긴 했는데 제 청첩장을 받자마자 대뜸 제 친구들 엄청 예쁠 것 같다면서 신경 쓰고 가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청첩장 돌릴 때 워낙 경황이 없어서 보는 눈 많은 직장동료 결혼식이니 멀끔하게 하고 온단 소리겠거니 하고 적당히 넘겼는데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 수록 툭하면 제 결혼식 때 번호 하나는 무조건 따고 올 거란 소릴 하고 있단 얘길 다른 분으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얼마 전엔 갑자기 "ㅇㅇ님 ㅁㅁ대학교라 했었나요? 동기나 후배분들도 결혼식 오죠?" 이러는 거예요. 제가 나온 학교가 이름 들으면 그래도 알 만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쎄한 느낌에 서둘러 제 지인들 다 임자있다고 거의 다 유부녀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분 귀엔 들리지도 않는 것 같아요. 제 소중한 지인들은 저 축하해주려고 귀한 주말 시간 내서 꾸미고 오는 건데 제 직장동료가 치근덕대면서 불편하게 만들 걸 생각하면 너무 불안해서 제 결혼식 당일에 집중도 잘 안될 것 같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ㅠㅠ 어떻게 말씀드려야 괜찮을까요? 그냥 말로만 저렇게 하시는 건데 제가 나서서 자제해달라고 말하는 게 유난일까요ㅠㅠ 일단 친구들한테 이런 분이 계시다고는 얘기는 해놨습니다...
제 결혼식을 헌팅포차로 생각하는 대리님 ㅠㅠ
03월 23일 | 조회수 649
완
완두콩빼고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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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지의 세계
56분 전
전담 마크 요청할 동료분 없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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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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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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