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스는 소리가 없습니다"

03월 17일 | 조회수 58
두리미디어

울산 울주군의 한 화학물질 탱크 세척 현장. 그날도 그는, 평소처럼 출근했습니다. 익숙한 장비, 익숙한 절차. 하지만, 그날은 달랐습니다. 탱크 안은 조용했습니다. 아무 소리도, 아무 경고도 없었습니다. 보이지도, 냄새도 느껴지지 않던 유기용제의 기체가 천천히, 그러나 치명적으로 그의 숨을 막았습니다. 동료들은 그가 늦게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이미 의식을 잃은 그를 탱크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산소는 없었고, 안전장치는 미흡했으며 그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 사고는, 결코 예외적인 일이 아닙니다. 매년 반복되는, 유해가스 질식사고. "잠깐이면 돼"라는 말이 한 사람의 인생을, 가족의 미래를, 모두 앗아갑니다. 밀폐공간 작업 전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환기, 가스 농도 측정, 보호장비 착용, 그리고 감시자 배치. 생명은 절대, 절대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더 이상의 희생을 막는 경고가 되어야 합니다. 유해가스 질식사고,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PS. 본 스토리는 실제 사고를 바탕으로 안전교육을 위해 재구성된 가상의 스토리텔링입니다. 이와 같은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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