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대기업 오퍼 글썼던 사람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3일 전에 대기업에서 오퍼가 왔다고 고민된다고 글쓴 30대 대리입니다. 3일 밖에 안지났는데 그동안 진짜 별일이 다 있었네요. 다이나믹해서 멀미가 다 나네요ㅜ 우선 진행상황 공유드리면 오퍼주셨덤 대기업 팀장님이 주관하셔서 기업 인력팀에서 이력서 작성해달라고 양식을 보내줘서 다음주 화요일까지 보내달라고 기한은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그 다음에는 인적성과 연봉최종협상 등 조건협의 후 사인하는 일이 남아있네요 ㅎㅎ 아직도 결정은 안내렸지만 최종조건 보고 결정해야겠죠.... 이 건에 대해서는 저희 부서 부장님께는 어느정도 말씀드려놓은 상태이고 부장님이 지금 본사(저희는 최대주주가 일본기업인 일본계 회사입니다)에 비밀리에 레터를 보내셨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그저께는 일본 본사 대표님과 전무님 이사님하고 화상회의하고.... 법인 분리를 하고 제 처우와 조건을 대폭 개선해주겠다 이직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들은 상태입니다. 이 법인 분리 건은 작년부터 제가 하고 있는 신규사업을 위한 대폭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저랑 부장님이 주장해서 검토 중이었는데 올해 코로나때문에 홀딩되어 있던 상태고 사실 저희 대표님은 그것때문에 저랑 부장님을 의심하고 감시하고 협박하고 일뺏어가기 등을 해오던 차라서... 제가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었거든요 ㅎㅎㅎㅎ 근데 제 이직고민 때문에 다시 급박차를 가하게 됐고 어제는 다른 한국 주주분이 만나자고 찾아오셔서 새로 법인 빨리 만들어서 제 처우 및 환경개선에 돈걱정없는 투자를 해줄테니까 가지 말라고 다시 한번 붙잡으시더라구요......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일단 웃기만 하고 왔는데 ㅋㅋㅋㅋ 진심 뭐가 일이 이렇게 커졌지 싶고.... 대리 따위(저희 현 대표님의 말버릇입니다 ㅋㅋㅋ 제가 건방져질까봐 그런다네요 ㅋㅋ)가 퇴사할 수도 있지 도대체 그게 무슨 대수라고 이러나 싶기도 하네요ㅠㅜ 참 제가 염원했던 법인분리지만..... 그동안 코로나탓하면서 가만히 있다가 굳이 이 타이밍에 다시 그러는 게 얄밉기도 하고요 ㅎㅎㅎㅎㅎ 선배님들이 또 어이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정말 고민이 첩첩산중입니다. 선배님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