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마트 - 정말 편의점 골목 상권 침해일까요?

2020.09.24 | 조회수 244
pickool
요기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요마트를 시작한지 이제 만 8일이 지났습니다. 참고로 요기요는 올해 3월부터 편의점 물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죠.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보고 후속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매출의 20% 감소는 아니지만 영향은 있었습니다. 강남지역 편의점 (삼성타운 인근) 및 학동, 역삼 지역 주택가 일대 편의점 35곳에 조사를 해본 결과 우선 1) 상업/업무 지구는 배달 자체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한 달에 3~9건 정도 나옵니다. 2) 영향이 있었던 곳은 주택가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다만 호의적이진 않았습니다. 요기요에 광고를 하는 업주분들은 그냥 전화를 끊거나 나가라고 하셨고요. 한 분께서 말씀 주신 바로는 영향이 있었는데 1주일만에 확 눈에 띄게 준 수준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용자 관점에서 볼 때 편의점 주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 재고데이터를 오픈했다는 것이 위협이 될 수있습니다. 하지만 지만 UX 관점에서 요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는 1) 앱 열고 2) 요마트 터치 하고 3) 유제품 4)우유 클릭하면 되는데, 편의점에서 우유를 살 때는 1)앱 열고 2) 옆으로 밀고 3) 편의점 터치하고 4) 배달시간 보고 고르고 5) 우유를 밀어서 찾아야 합니다. 시간을 재보니 2.4~3배 정도 걸렸습니다. 할인 쿠폰을 준다고는 하지만, 요마트나 비마트 물품은 비쌉니다. 그래서 저도 물건을 사보진 않았습니다. 급한 것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불편하면 결국 요마트로 가겠죠. 그리고 요마트와 경쟁하고 싶은 편의점은 요기요에서 더 깃발 같은 것을 사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이런 시장이 활성화되면 딜리버리히어로 입장에서는 매출원이 추가됩니다. 쿠팡 이츠의 추격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또다른 캐쉬카우가 생기는 거죠. 이런 상황 때문인지 편의점 유관 단체에서는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참고로 아직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은 승인 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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