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 퇴사 80일 (남긴) 일기

03월 16일 | 조회수 256
쌍 따봉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아침에 역시나 눈꺼풀이 1톤의 무게로 짓누르는 것같이 눈이 안 떠짐....하지만 이제 80일.. 다행히 일찍 일어나서 오늘은 아침밥 먹고 출근.. 배가 든든하니 스트레스는 사알짝 덜했음.. 사무실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내뿜는 열기와 여기저기서 자신의 목소리로 열을 올리는 직원들..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들을 보니 오늘은 나도 그들과 함께!!! 하지만 이런 감정은 역시 미팅 2개정도 연달아 하니 진이 빠지는... 왜이리 자기 이야기들만 하는지?? 일단 난 그들의 주장을 끝까지 다 들어주고 내 의견은 짧게했다..어차피 부딪혀봐야 내 감정만 소모.. 오후 늦게 외근을 나와 고객사와 웃으면서 미팅하고 그 고객사 갈 때마다 내가 찾아가는 밥집에서 맛난 일본식 도시락과 생맥 한잔!! 캬!! ~~~ 인생 뭐 있나.. 이런 맛으로 사는거지.. 오늘은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의 한 구절을 써보고 싶다.. 신영복 선생은 그의 나이 28세에 통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투옥되어 무기형을 선고받는다. 지독한 추위가 감옥을 압도했다. 감옥 안으로는 빙광이 내린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이 빛은 더욱 날카롭게 서슬이 서는 듯하다. 그는 이 빛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 번뜩이는 빛 속에서 냉철한 예지의 날을 세우고 싶다".... 퇴사를 80일 앞두고 이것이 또 하나의 절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도 신영복 선생처럼 절망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지의 날을 세우고 싶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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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성효
    2시간 전
    그냥 카페가서 수다떨지 않나요? 일시키진 않을것같은데
    그냥 카페가서 수다떨지 않나요? 일시키진 않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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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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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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