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공자 출신 2년차 웹디자이너입니다. 제목 그대로 디자인이 적성에 안맞는건지, 제가 지친건지, 완벽주의인건지.. 디자이너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렸어요.. 제가 디자인을 하면서 힘들다고 느낀 부분을 말씀드려볼게요.. 1. 상사의 컨펌 기준이 불명확해서 맞추는게 힘들었음. 업무를 전혀 즐길 수 없었고, 계속 수정해야할까봐 겁이 났음. 재재재재수정하면서 결국 기한에 쫓기는것도 스트레스. 업무를 즐기기보다 어떻게 하면 컨펌이 될까 이런 생각이 컸음. 2. 업무 특성상 반복적 업무+창의성 업무 이렇게 섞어서 했었는데, 창의성 업무가 내 포트폴리오에도 도움이 되고 재밌어보이는건 맞지만, 어느순간부터 그런 업무를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음. -> 내가 못할까봐, 감 못잡을까봐, 혼날까봐, 야근지옥일까봐... AI로 구현 안되면 어떡하지? 난 이게 최선인데 팀장님이 더 고퀄을 원하면 어떡하지? 여기에 모션도 추가하라고 하면 어떡하지? 또 다 수정해야되는거 아니야? 등등...... 이런 생각이 들며 자신감이 없어짐 -> 결국엔 내가 이 업무를 맡는다면, 멘탈이 힘들어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3. 손이 좀 느리고, 새로운 툴 습득력이 좀 느린편. 누가 “이거 그냥 Ai로 돌리면 금방나와요” 이렇게 말해도 저는 쉽게 못 만들어내더라구요. 저에게 디자인 완성이란? 마치 삼만리를 걸어야하는 기분 그냥 뭔가를 만들어내야한다는게, 저에게 정말 버겁게 느껴져요. (이건 완벽주의 성향때문에 그러나 싶기도 함) 그래서 요즘은 솔직히 디자인에 흥미가 사라졌고 늘 쫓기면서 하는 느낌 들어요... 재밌어보이는 새로운 업무 = 나한테 막막한 업무 반복적 업무 = 노잼 결과물이 잘 나오면 도파민은 정말 미칠듯이 나오고 뿌듯해요, 또 다른사람들이 하는 디자인 업무는 재밌어보여요. 근데 제가 막상 하면 막막하기만 해서 적성에 안맞나 싶습니다...
디자인이 적성에 안맞는걸까요?
03월 15일 | 조회수 175
휴
휴휴휴우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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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Zinonz
04월 27일
전 28년차 디자이너입니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전 범위를 전환하며 버탸오고 았습니다.
이건 개인 성향이 좀 더 강하게 발휘되고 계신 것 같네요.
특히 디자인 시작 전에 명확한 이해와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이런 현타가 좀 빨리 옵니다.
1. 상사의 불명확한 지시로 잉한 반복적인 수정
-> “아, 내가 이런 단순 오퍼레이션을 하려고 디자이너가 된 게 맞나?” 이런 생각이 종종 들고, 좀 더 완벽하게 해서 수정을 줄이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고연차 선배들이 해주는 말이 았죠.
“포기하면 편해…”
네,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의견 개진 시에도 답이 없다면 해달라는대로 해주시는 게 덜 스트레스 받습니다.
2. 이건 연차가 낮고 디자인 결과물만으로 어떤 성과를 크게 맛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드시는 걸 거에요.
하지만, 연차가 낮기 때문에 틀려도 적절치 않아도 일단 질러 보시는 게 낫습니다.
앞에선 뭐라고 할 지라도 뒤에서는 ”00씨가 그래도 디자이너 곤조는 있어서 잘 키우먼 좋을 것 같애“라고 상사들끼리 얘기할 겁니다.
3. 손이 느리다?
디자이너가 손만 빨라도 문제입니다.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이 그럴 듯한 그림만 만들어 낸다? 절대 롱런 못합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입니다.
솔직히 경험이 많이 쌓이면 흔히 말하는 하던대로 해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AI로 나오는 결과물, 솔직히 만족 못하시죠?
”에이 이 정도면 됐지. 뭐“ 이렇게는 절대 못하시는 성격일 겁니다. 사실 연차가 쌓일수록 디자이너에겐 이 집요함이 큰 무기가 됩니다.
집요함 없이 디테일과 퀄리티를 통한 차별화를 어떻게 만드나요?
에이전시에 계신 듯 한데 꺽이지 마세요.
버티는 놈이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측하건데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이직하시면 성향에 더 잘 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전 28년차 디자이너입니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전 범위를 전환하며 버탸오고 았습니다.
이건 개인 성향이 좀 더 강하게 발휘되고 계신 것 같네요.
특히 디자인 시작 전에 명확한 이해와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이런 현타가 좀 빨리 옵니다.
1. 상사의 불명확한 지시로 잉한 반복적인 수정
-> “아, 내가 이런 단순 오퍼레이션을 하려고 디자이너가 된 게 맞나?” 이런 생각이 종종 들고, 좀 더 완벽하게 해서 수정을 줄이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고연차 선배들이 해주는 말이 았죠.
“포기하면 편해…”
네,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의견 개진 시에도 답이 없다면 해달라는대로 해주시는 게 덜 스트레스 받습니다.
2. 이건 연차가 낮고 디자인 결과물만으로 어떤 성과를 크게 맛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드시는 걸 거에요.
하지만, 연차가 낮기 때문에 틀려도 적절치 않아도 일단 질러 보시는 게 낫습니다.
앞에선 뭐라고 할 지라도 뒤에서는 ”00씨가 그래도 디자이너 곤조는 있어서 잘 키우먼 좋을 것 같애“라고 상사들끼리 얘기할 겁니다.
3. 손이 느리다?
디자이너가 손만 빨라도 문제입니다.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이 그럴 듯한 그림만 만들어 낸다? 절대 롱런 못합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입니다.
솔직히 경험이 많이 쌓이면 흔히 말하는 하던대로 해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AI로 나오는 결과물, 솔직히 만족 못하시죠?
”에이 이 정도면 됐지. 뭐“ 이렇게는 절대 못하시는 성격일 겁니다. 사실 연차가 쌓일수록 디자이너에겐 이 집요함이 큰 무기가 됩니다.
집요함 없이 디테일과 퀄리티를 통한 차별화를 어떻게 만드나요?
에이전시에 계신 듯 한데 꺽이지 마세요.
버티는 놈이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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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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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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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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