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면서 회사 사람에게 큰 기대 안 하는 편인데 팀장님 때문에 요즘 부쩍 회의감이 드네요. 공과사를 구분하는 건 당연하지만, 저희 팀장님은 정말 최소한의 인간미도 없는 분입니다. 평소에도 사담 일절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십니다. 못한 일에는 단호하지만 잘한 일에 호들갑 떨며 잘했다 해주시는 분도 아니고 팀성과가 잘 나와도 다 같이 숨 고르고 자축하는 시간을 갖기 보단 빨리 다음 스텝을 준비하자고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래도 일만 확실하게 쳐내고 성과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도 불만 없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몇 달 전 제가 새벽에 급성 장염으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는데 아침까지 상태가 안 좋아서 도저히 출근이 불가능했고 팀장님께 상황 설명 후 부득이하게 병가를 쓰겠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보통 직원이 응급실에 갔다고 하면 빈말이라도 상태부터 묻는 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요. 그런데 팀장님이 괜찮냐는 말이 단 한마디도 없이 [그럼 오늘 오후 미팅은 누가 들어가나요? 어제 작업한 기획안 최종본 공유 폴더에 올리고 쉬세요.] 딱 이 말이 끝이더라고요. 아픈 팀원보다 당장의 업무 펑크만 신경 쓰는 태도에 기분이 참 씁쓸해지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회사에 대한 제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나서서 챙기던 일도 이젠 안 합니다. 딱 제 업무 시간, 제 역할 안에서 시키는 일만 합니다. 팀장님을 대할 때도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소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에서 이렇게 마음을 닫고 지내다 보니 회사 생활 자체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피로하게 느껴지네요... 출근하는 것 자체가 소모적으로 느껴집니다. 회사생활이라는 게 원래 이런 건데 제가 생각이 짧은 걸까요? 출근길에 여러 생각이 듭니다.
팀장님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03월 08일 | 조회수 974
상
상스치라지
댓글 7개
공감순
최신순
마
마술조수
4시간 전
이직하시면 됩니다
이직하시면 됩니다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