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면서 회사 사람에게 큰 기대 안 하는 편인데 팀장님 때문에 요즘 부쩍 회의감이 드네요. 공과사를 구분하는 건 당연하지만, 저희 팀장님은 정말 최소한의 인간미도 없는 분입니다. 평소에도 사담 일절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십니다. 못한 일에는 단호하지만 잘한 일에 호들갑 떨며 잘했다 해주시는 분도 아니고 팀성과가 잘 나와도 다 같이 숨 고르고 자축하는 시간을 갖기 보단 빨리 다음 스텝을 준비하자고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래도 일만 확실하게 쳐내고 성과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도 불만 없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몇 달 전 제가 새벽에 급성 장염으로 응급실에 가게 되었는데 아침까지 상태가 안 좋아서 도저히 출근이 불가능했고 팀장님께 상황 설명 후 부득이하게 병가를 쓰겠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보통 직원이 응급실에 갔다고 하면 빈말이라도 상태부터 묻는 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요. 그런데 팀장님이 괜찮냐는 말이 단 한마디도 없이 [그럼 오늘 오후 미팅은 누가 들어가나요? 어제 작업한 기획안 최종본 공유 폴더에 올리고 쉬세요.] 딱 이 말이 끝이더라고요. 아픈 팀원보다 당장의 업무 펑크만 신경 쓰는 태도에 기분이 참 씁쓸해지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회사에 대한 제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나서서 챙기던 일도 이젠 안 합니다. 딱 제 업무 시간, 제 역할 안에서 시키는 일만 합니다. 팀장님을 대할 때도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소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에서 이렇게 마음을 닫고 지내다 보니 회사 생활 자체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피로하게 느껴지네요... 출근하는 것 자체가 소모적으로 느껴집니다. 회사생활이라는 게 원래 이런 건데 제가 생각이 짧은 걸까요? 출근길에 여러 생각이 듭니다.
팀장님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03월 08일 | 조회수 14,938
상
상스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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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ㅎ웋
03월 09일
응급실 갔다는데도 미팅 누가들어가나요? 라는 답이 돌아오면 저라도 정나미가 많이 떨어질것 같네요.
팀장위해서 다니는 회사는 아니더라도 같은 팀인데 괜찮냐는 말 한마디쯤은 하는게 맞지 않아요?
나중에 작성자님이 팀장 됐을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나쁜사례만 배워두시고 작성자님은 그렇게 안하시면 됩니다. 무미건조하고 피로하고 소모적인 부정적인 감정을 받지 마세요. 작성자님께 좋을거 하나 없어요.
응급실 갔다는데도 미팅 누가들어가나요? 라는 답이 돌아오면 저라도 정나미가 많이 떨어질것 같네요.
팀장위해서 다니는 회사는 아니더라도 같은 팀인데 괜찮냐는 말 한마디쯤은 하는게 맞지 않아요?
나중에 작성자님이 팀장 됐을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나쁜사례만 배워두시고 작성자님은 그렇게 안하시면 됩니다. 무미건조하고 피로하고 소모적인 부정적인 감정을 받지 마세요. 작성자님께 좋을거 하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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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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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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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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