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 늦게 퇴근하는데, 다행히 임산부 배려석 바로 옆자리가 비어 있길래 거기 앉아서 가고 있었거든요.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제 앞에 서시더니 말을 거시더라고요. "아가씨, 아가씨가 이 자리(임산부석) 앉으면 안 될까?" 무슨 말인지 처음엔 못 알아들어서 "네?" 했더니, 그분이 임산부석을 가리키며 가라사대 "아가씨가 여기 앉으면 사람들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 할 거 아니야. 내가 좀 앉고 싶어서 그러는데, 아가씨가 이 자리로 옮겨 앉으면 내가 거기 앉으려고." 와 이런 창의적인 제안은 처음 들어봤어요. 아저씨가 임산부석에 앉기는 눈치 보이니까, 임산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게 생긴(?) 제가 대신 임산부석에 앉으면 본인이 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라니. 얼마나 앉고 싶으셨으면 이렇게까지 하시는 걸까 싶어서, 내릴 역 어차피 세 정거장밖에 안 남았으니까 그냥 "아, 저 금방 내려요. 여기 앉으세요" 하고 일어났습니다. 아저씨가 "고마워요~" 하시며 앉으시길래 안 내리면 민망해 하실까봐 옆칸으로 옮겨왔어요. 뭔가 생각할수록 웃겨서 여기 올려봅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ㅎㅎ
미혼인데 임산부석에 앉으라는 아저씨의 신박한 제안
03월 05일 | 조회수 10,314
강
강화실패
댓글 39개
공감순
최신순
천
천대연봉
2일 전
글쓴이님 마인드가 엄청 긍정적이시네요 ㅎㅎ 야근이라 더 힘드셨을텐데
글쓴이님 마인드가 엄청 긍정적이시네요 ㅎㅎ 야근이라 더 힘드셨을텐데
답글 쓰기
110
김
김쉬아죠씨에요
어제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2
김
김쉬아죠씨에요
어제
나누몸이아아파 언즈랴도 안얹어요
나누몸이아아파 언즈랴도 안얹어요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