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결혼하는 17년지기 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올려봅니다!!

02월 28일 | 조회수 210
옥슈수슈

안녕하세요. 신부의 17년 지기 친구 입니다. 남자친구는 단기간 베스트프렌드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꼬마 같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네요. 친구야, 너는 내가 사귄 친구 중에 뭘 해도 용서가 될 것 같은 친구야. 열두 살에 만난 너 덕분에 나는 샤이니도 좋아하게 됐고, 우리 같이 꽂혀서 매일 50번, 100번씩 들은 노래들을 가사 들리는 대로 적어보고 외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좋아했던 건 샤이니도 아니고 노래도 아니고, 그냥 네가 좋아서 너랑 같이 붙어 있고 싶었던 것 같아. 그렇게 10대의 시작에 만난 너와 어느덧 20대의 끝을 나란히 보내고 있네. 네가 처음 웨딩사진을 보내준 날도 기억이 나. 사진을 보는데 코가 시큰해지더라. 참 이상하지. 너의 결혼은 기쁜 일인데도 눈물이 나는 게. 나한테는 아직 어린 친구 같은 너가 먼저 어른이 되는 것 같아서 그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기가 어렵더라. 친구야. 나는 너희가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서로 다투고 나서도 다음 날 밥상에 앉아 아무 일 없다는 듯 오늘 일정을 묻고, 날이 추운 날에는 먼저 주차장에 내려가 히터를 켜 놓고 기다려주고, 초겨울에 붕어빵 노점이 보이면 식지 않게 품에 안고 집으로 가져가는 그런 집. 사소하고 하찮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다 사랑의 다른 모습이라고 나는 생각해. 우주에선 퀸에게 시련을 주기 마련이라서 가끔은 못견디게 힘든 날도 많을거야. 그럴 때마다 오늘 두 사람이 맞잡은 손과 너희를 축하해주는 사람들의 박수치는 손들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ㅇㅇ(신랑)아. 신부를 누가 데려가나 했는데 그게 너구나. 너랑 같이 걷는 길이라면 친구는 절대 한눈 팔지도 않을 거고 다른 길을 보려고 하지도 않을 거야. 그리고 친구야. 나의 빛나던 10대부터 오늘까지 늘 함께해줘서 고맙다. 친구와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던데, 언젠가 오래된 친구인 너와 함께 오래된 와인을 마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직은 발표하기 전인 이 축사를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 반복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부족한 마음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이렇게 기쁜 날 부부가 된 친구 부부에게 많은 격려와 애정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 인생의 다음 챕터가 신나는 여정으로 가득하길 바라며, 온 우주의 사랑을 담아 결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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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쳐가는시민1
    4시간 전
    예비 신부님께서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두 분의 앞 날에 늘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기를
    예비 신부님께서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두 분의 앞 날에 늘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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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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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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