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우리가 천천히 사랑하게 된 이야기

02월 28일 | 조회수 350
뉴포티

벌써 1년 전 이맘때 일이네요. 작년 2월 말, 저녁 6시쯤 동네 고기집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온라인에서 취미가 비슷해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사는 곳도 가까워서 오프라인에서는 처음 얼굴을 마주한 날이었어요. 다음 날 출근이 있어 오래 앉아 있지도 못하고,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첫 만남은 일찍 끝났습니다. 달리기, 등산, 겨울이면 스키와 스노우보드. 취미가 닮아 처음엔 연인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냥 동네 친구처럼, 편하게 함께할 사람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그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늘로 출근하는 일을 하는 그녀는 스케줄 근무 탓에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고, 썸 기간은 무려 6개월이나 이어졌습니다. “2주에 한 번만 만나도 충분하지 않을까?” 오랜만의 연애라며 조심스럽게 말하던 그녀가, 지금은 하루라도 못 보면 서운해할 만큼 가까워졌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 비가 많이 쏟아지던 여름 어느날, 고기집에서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고백했지만 이후로 2번이나 만나는 동안 오빠 좋아한다고, 같은 마음으로 만나자는 말을 듣기 힘들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저를 더 이상 보지 못하면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녀는 마침내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결국 그녀가 마음을 열어주었고, 그날부터 우리는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로 당일치기 별 보러 떠났던 밤, 한강을 따라 걷던 산책, 영화를 보고, 달리기 대회에 함께 나가고, 백운대에서 맞이한 일출, 그리고 이번 겨울, 스키장을 오가며 쌓아온 추억과 순간들까지.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사랑은 깊어졌습니다. 서로를 더 알아갈수록 입맛도, 성격도, 닮은 구석이 참 많아 매번 신기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그녀가 출근길에 신호위반을 한 차량과 부딪치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금은 병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그저 아프지 않고, 하루빨리 웃으며 다시 손잡고 걷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천천히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얼른 나아서, 다시 함께 여행도 가고, 데이트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더 많이 쌓고 싶습니다. 자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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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향기CEO
    9시간 전
    아우 부럽다 혹시 만남이 시작된 온라인 거기어딘가요?
    아우 부럽다 혹시 만남이 시작된 온라인 거기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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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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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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