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팀장님 자리에서 어쩌다 사직서 작성돼 있는 화면을 보게 됐습니다. 소속이랑 이름, 그리고 다음 달 말일 자로 퇴사 예정일까지 이미 다 적혀 있었고요. 팀장님은 최근까지도 윗선이랑 부서 실적이나 인력 문제로 엄청나게 마찰이 있으셨고 지금 굴러가는 저희 팀 핵심 프로젝트도 사실상 팀장님 개인 역량과 희생으로 멱살 잡고 끌고 온 거나 다름없습니다. 솔직히 팀장님이 나가시면 당장 남은 저희 팀원들이 떠안아야 할 업무 폭탄이나 프로젝트 생각에 눈앞이 캄캄하긴 합니다. 평소에 정말 존경하고 의지하던 분이라 맘같아서는 붙잡고 싶은데 팀장님이 그동안 회사에서 얼마나 갈려나갔는지 바로 옆에서 다 지켜봤기 때문에 한편으론 이런 결정이 이해가 되는 현실이 씁쓸하네요... 제가 무슨 힘 있는 임원이라서 연봉을 더 챙겨주겠다, 인력을 더 뽑아주겠다 약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개 밑에 직원으로서 존경하는 리더가 한계에 부딪혀 떠날 결심을 한 걸 그저 지켜만 봐야 한다는 게 참 무기력하고 씁쓸합니다. 어제는 일단 못 본 척하고 평소처럼 퇴근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선배님들도 직장 생활하시면서 정말 믿고 따르던 상사분이 이렇게 훌쩍 떠날 준비를 하실 때, 곁에서 지켜보며 비슷한 무력감이나 상실감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이 착잡한 마음을 어떻게 추스르고 앞으로의 회사 생활을 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ㅠ
팀장님이 사직서 파일 열어두신 걸 봐버렸네요.
02월 28일 | 조회수 39,598
매
매머드
댓글 5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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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TPM구직중임
억대연봉
2일 전
퇴사가 공식화되면, 그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세요. 덕분에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요.
좋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너무 귀한데, 심지어 내 주변인일 확률은 더욱 낮습니다.
이런 소중한 사람은 인생에 여러 형태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소중한 인연 잘 이어나가시길
퇴사가 공식화되면, 그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세요. 덕분에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요.
좋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너무 귀한데, 심지어 내 주변인일 확률은 더욱 낮습니다.
이런 소중한 사람은 인생에 여러 형태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소중한 인연 잘 이어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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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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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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