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업무 특성상 데이터를 오래 보다보면, 집중하다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쉴 때가 있습니다. 기분이 나빠서 일부러 티를 내려고 내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화면만 뚫어져라 보다가 숨을 한 번 크게 내뱉는 것에 가깝거든요. 근데 제가 그렇게 숨을 쉴 때마다 옆자리에 앉은 신입이 화들짝 놀라면서 "대리님 혹시 무슨 일 생겼어요?", "데이터 날아갔어요?" 하고 매번 물어봅니다. 신입 직원이 평소 본인 입으로 자기는 생각이 너무 많고 불안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제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게 너무 과한 지경입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씩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어제는 제가 일하다가 무의식중에 숨을 크게 한 번 내쉬고 계속 모니터만 보고 있었는데, 사내 메신저로 쪽지가 오더라고요. [대리님 혹시 오늘 오전에 제가 드린 자료에 문제가 있나요?] 그럴 때마다 저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닙니다, 그냥 집중하다가 무의식중에 숨 쉰 겁니다. OO님 때문 아니에요"라고 매번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의식해서 일부러 내는 소리도 아니라서 완벽하게 안 내고 통제하기도 어려운데, 제가 숨을 쉴 때마다 신입은 과하게 놀라고 저는 계속 해명해야 하는 패턴이 매일 이어지니 업무 흐름까지 끊깁니다. 아무래도 제가 사수급이다 보니 신입 입장에서 제 행동 하나하나가 더 신경 쓰이는 건 머리로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과민하게 반응하고 의미를 부여하니 저도 매번 해명하기가 지치네요. 저한테 일일이 물어보지 말라고 하기엔 신입 성격상 혼자 속앓이 하고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일일이 변명하지 않고, 신입이 제 숨소리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끔 객관적으로 짚어줄 방법이 있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 여쭤봅니다.
제가 한숨 쉴 때마다 불안해 하는 신입 때문에 스트레스
02월 27일 | 조회수 9,918
부
부루노마스
댓글 9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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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은의바다
3일 전
한숨을 쉬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은 안 힘들어서 한숨 안 쉬나요? 그거 주변 사람들 눈치주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한숨을 쉬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은 안 힘들어서 한숨 안 쉬나요? 그거 주변 사람들 눈치주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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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시
시즈유
3일 전
회사가 독서실도 아니고 크게 숨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회사가 독서실도 아니고 크게 숨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12
바
바움쿠헨
2일 전
한숨은 민폐입니다
스트레스 전이행위입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다면 문명인으로서 안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한숨은 민폐입니다
스트레스 전이행위입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다면 문명인으로서 안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77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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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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