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을 맹신하진 않지만 재밌어는 하고 그래서 한 번씩 타로나 사주 보러 가서 선생님 저 올해는 연애할 수 있나요? 이런거 물어보곤 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자기가 신점 보고 왔는데 잘 본다고 추천해 주는거임. 근데 여기가 신점 치고 싸고 잘 봐서 예약하기가 힘들다는 거야. 그래서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예약 문자를 남겼더니 예약 번호가 백번대였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야 하고 잊고 지냈는데 반년 쯤 후에 차례가 됐다며 연락이 오더라ㄷㄷㄷ 뭐 거의 한 시간 정도 많은 얘기를 했었을...텐데 지금 기억나는 건 딱 2개밖에 없음. 첫번째가 결혼. 그 당시 난 서른 후반 남친이 있는 서른 중반이었움. 근데 이 자식에 결혼을 자꾸 차일피일 미루고 엄마 소개시켜준다 하다가도 미루고 이래서 스트레스 만빵일 때라 아 정리해야 하나 싶었는데 또 어디서 누굴 만나나 암담했었단말이지 근데 우리 선생님이 인연 또 있다고^^ 근데 진짜 또 있더라 심지어 지금 남편 됨 헿 두번째가 건강. 이건.... 진짜 강렬하게 기억나는데,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점 다 끝나가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갑자기 "비타민 D 먹어 이년아 너 질염이 그렇게 안 좋은데." 이러시는거임. 그 당시 내가 거의 2년 정도.... 질염을 앓고 있었음. 진짜 신기하게도 월경 끝나고 딱 1주일 뒤면 어김없이 찾아왔음 약먹으면 없어지고 담달 다시 생기고 또 약먹고.... 그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적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러니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낫질 않으니 만성이 될거 같아서 우울했었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코로나 시기 집에만 있고 (나 대문자 E라 진짜 힘들었음ㅠ) 원룸 살 때라 와식생활만 하고 밥도 대충 주워먹고 이래서 정신적으로도 갇혀있는 기분이고 신체적으로도 약해져 있었을 때라 찾아왔던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진짜 안 해본게 없음. 여성 유산균도 유명하다는거 브랜드별로 다 먹어보고 아침 저녁으로 복용량 2배도 먹어보고 쑥 좌욕도 해보고 이너 유산균도 사용해보고 습하면 안좋대서 통풍도 시키고 진짜ㅠㅠ 눈물의 똥꼬쇼를 했었음. 근데 딴 것도 아니고 고작 비타민 D를 먹으라고? 그냥 아 예 하고 나왔는데 계속 맘에 걸리는거야.. 너무 콕 질병을 집어서 말 한 것도 그렇고.... 담 달 어김없이 또 재발했길래 의사쌤한테 넌지시 비타민 d가 도움이 될까요? 했더니 그건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올려주는 영양소니까 어느정도는 좋겠죠? 라고 하셔서 그 날 바로 주문 함. 그리고 그게 내 마지막 산부인과 방문이 되었음. 진짜 씻은듯이 완치......... 한 동안 챙겨먹다가 게을러져서 안먹었는데 그래도 안생기더라 진짜 신기방기ㅜㅜㅠ 친구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었는데 이유가 질염이라 어디가서 추천도 못하고 익명에 털어본답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재밌었나 모르겠네... 그리고 저 신점 선생님은 그 뒤로 안찾아뵀기 때문에 아직 같은 곳에서 하고 있는지 아닌지 몰룸!
운명술사 보다가 기억난 썰
02월 26일 | 조회수 265
다
다이루어질지니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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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YiYi
억대연봉
02월 27일
광고 잘하네
광고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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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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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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