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신입이 대답을 안 합니다. 진짜 말 그대로 대답을 안 해요. 보통 사무실에서 파티션 너머나 옆자리에서 "OO님~" 하고 부르면 보통 "네" 하거나 "부르셨어요?" 하고 대답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신입은 고개만 쓱 내밀고 저를 쳐다봅니다. 업무 지시할 때도 마찬가지로 제가 일 알려주고 "이해되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그냥 가만히 쳐다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아니고 진짜 그냥 눈만 깜빡거립니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OO님, 제 말 들었어요?" 하고 재차 물어봐야 그제야 마지못한 목소리로 "아.. 네." 라고 합니다. 혼자 벽 보고 얘기하는 기분이고 제 지시를 제대로 알아들은 건지 도무지 확인이 안 되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낯가림이 심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별 말 안 했는데 한 달쯤 넘어가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을 참기 힘들었네요. 그래서 따로 불러서 좋게 말했거든요. 회사에서는 대답을 해줘야 상대방이 내 말을 들었는지, 업무를 이해했는지 알 수 있다고요. 가만히 있으면 소통이 안 되니까 제발 대답 좀 꼭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자기도 "네, 알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하길래 아 이제 좀 나아지려나 했습니다. 근데 한... 3일 갔나?ㅎㅎ... 당장 오늘 아침에도 문서 수정 요청하면서 "이거 점심 전까지 부탁드려요" 했더니 또 절 쳐다보더니 입을 닫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일도 너무 많고 바빠서, 지금 지적하면 분명 감정이 실릴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막말로 강아지 훈련도 이것보단 덜 답답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메신저로는 '넵' 정도는 해서 최대한 메신저로 소통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입니다. 요즘 친구들은 소리 내서 대답하는 걸 어색해하나요? 아니면 그냥 사람 자체의 타고난 성향일까요? 저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설마 이것도 꼰대짓인 건 아니겠죠?ㅜㅜ
대답을 절대 안 하는 신입... 미쳐버리겠습니다.
02월 23일 | 조회수 13,091
난
난호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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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반박시니가맞음
억대연봉
3일 전
그 친구랑 얘기할때는 아주아주 건조하게 천번이고 만번이고 '대답해 주세요'를 입에 붙이고 사세요.
그 친구랑 얘기할때는 아주아주 건조하게 천번이고 만번이고 '대답해 주세요'를 입에 붙이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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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맨땅헤딩조아
3일 전
그렇죠.
반복 훈련 외의 다른 방법은 없죠.
군대에서 복명복창이 중요한 이유가 의소소통의 오해를 피하기 위함이죠. 직장 생활에서 복명복창까지는 과할 수 있으나 대답은 명확히 해야죠.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교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것은 갑질도 아니고요.. 적응하지 못 하면 퇴직하겠죠..
그렇죠.
반복 훈련 외의 다른 방법은 없죠.
군대에서 복명복창이 중요한 이유가 의소소통의 오해를 피하기 위함이죠. 직장 생활에서 복명복창까지는 과할 수 있으나 대답은 명확히 해야죠. 이해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교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것은 갑질도 아니고요.. 적응하지 못 하면 퇴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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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간절히
어제
"대답" -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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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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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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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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