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의 암묵적인 룰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다른 회사들도 이런 분위기인지 궁금해 글을 써봅니다. 첫 회사이고 입사한지는 반 년 정도 됐습니다. 총 인원이 5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는 개인별 업무 할당량이 정해져 있는데요 그래서 한 명이 연차를 쓰면 남은 사람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느라 일을 더 해야 하는 구조이긴 합니다. 입사 초기에 한 팀원분이 연차를 쓰고 오신 다음 날 커피를 돌리시더라고요. 저는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 싶어서 왜 사주시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분이 "아, 제가 연차 써서 다른 분들 고생하신 게 죄송해서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대표님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하고 있었고 대표님도 이 문화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지난 달 처음으로 연차를 쓰고 출근했는데 커피를 안 샀더니 과장님께서 갑자기 "어? 오늘 커피 없나?" 이러시는 겁니다. 눈치껏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 같아서 급하게 커피 사와서 돌렸네요...ㅜㅜ 회사 인원이 많지 않으니 돈이 엄청나게 깨지는 건 아니지만 연차를 쓸 때마다 매번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러워요. 정당하게 내 휴가 쓰고 온 건데 왜 벌금 내듯이 삥 뜯기는 기분이 들어요 ㅠㅠ 물론 제가 쉬는 동안 제 몫의 업무까지 처리해 주신 팀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은 큽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저도 그분들 연차 쓰실 때 똑같이 대무해 주잖아요...? 결국 서로 품앗이하는 건데 왜 굳이 돈 써가며 눈치를 봐야 하는지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제가 소위 MZ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것 또한 일종의 조직 문화이고 서로서로 커피를 챙겨주는 거니까 그러려니 해야하는 걸까요... 다음 주에 연차가 예정되어 있는데 커피 챙길 생각하니 마음이 깝깝해져서 써봅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ㅜㅜ
연차 쓰고 출근하면 커피 돌리는 문화... 삥 뜯기는 것 같습니다.
02월 21일 | 조회수 520
닉
닉값안할래요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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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ombate
방금
걍 베풀고 사시길
걍 베풀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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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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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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