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연구개발계획서를 밤새 쓰면서 갑자기 이벤트 공고를 보고,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을 쓰라길레 덜컥 쓰게 되네요. 저는 반려동물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게 없지 내 고양이 자식 심바나 삼순이 보면서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에 시작하였고, 나름 대기업 계약따고, 대기업에서 리텐션 나오는 데 생각보다 더 힘드네요. 어떤 대기업은 저를 공격하기도 하고, 이 놈의 계획서는 하루 2시간 자면서 써야되고 결혼을 하는 데, 결혼 준비는 마누라가 도맡아주고, 우리집 심바와 삼순이랑 제대로 놀아준 게 언제인지 생각도 안나네요. 처음 대려오는 계기는 봉사활동이었어요. 수의사라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중성화 봉사에 자주 참여했었고, 친한 원장님께서 갑자기 봉사활동에서 본 냥이라면서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냥이 엄마가 심장병이라 배 안의 아이들이 걱정이라면서 저에게 한 마디 하셨죠. 엑스레이를 보니 이미 아이들은 너무 컸고, 1주일 정도 후에는 출산을 해야했죠. 그런데 애들 엄마냥이는 심장리 이미 안 좋다고 하니... 그 때는 사실 크게 바쁘지 않아서 제가 뱃 속의 아이들을 거두기로 했습니다. 좋았죠. 너무 이쁘고 집에 오면 항상 머리를 비벼주던 아이들이었죠. 근데 지금 일을 하면서 제대로 봐주지를 못해요. 마음이 아픕니다.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는 게 목표인데,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결혼하고 이번달 말에 신혼집가면 마누라님이 돌봐주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미안해요. 괜히 나에게 와서 이렇게 고생하나 싶구요. 그래서 맨날 밤마다 다음에 너네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내가 너네 고양이로 태어나서 너네가 얼마나 열심히 살던, 군소리 없이 너네를 기다리겠다고, 너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그리고 지금은 너무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언젠가 다시 좀 더 여유로워져도 지금의 너희들의 고생을 안 잊을게. 미안해 나는 다시 일하러 갈게. 고맙고 미안하다. 내 첫 번째 아들딸 심바 삼순아
[이벤트] 우리 심바, 삼순이에게
02월 20일 | 조회수 89
큐
큐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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