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써보네요. 어디 풀 곳도 없어서 이곳에다 풀어봅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시작하여 올해로 8년차가 되는 직장인입니다. 영업부서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중간에 세무 담당자로 부서 이동을 하였고, 무난무난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타고나기를 버티는 게 체질이라, 힘든 영업부서 환경에서도 잘 버텨오고 복잡한 세무업무도 묵묵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다 작년말이었을까요. 세무에서 큰 실수가 발견되어 곤혹을 치르고, 그 다음부터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네요. 큰 건 물론 작은 검토건도 실수투성이에, 타 부서에서의 실수도 저에게 다 넘어오는 현실에 막막함을 느낍니다. 부서에서도 많은 격려를 해주고 응원해줬지만, 이은 실수에 신뢰도 잃는 것 같고.. 정말 답답한 심정입니다. 이젠 일이라는 게 주어지면 두려움부터 느낍니다. 이직도 생각해보고 자격증도 생각해보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저 두려움에 하루를 살아가는 것만 같아요. 올해 진급 케이스이기도 하고 세무 직무로서는 큰 일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제 업무능력은 사원에도 못 미치는 것만 같습니다. 여러 번의 다짐에도 결국 실수는 이어지고, 제 자신이 점점 초라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집에서는 귀한 자식, 유능한 자식으로 알아주고 있지만, 연휴 내내 부모님의 인식과 제 현실이 다르다는 사실에 그저 씁쓸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만 감돌다 연휴를 마감했습니다. 살면서 이토록 일이 풀리지 않은 것도, 실마리가 보이지가 않은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심적으로 너무 처져 점도 봐보고, 절도 다녀보고 ㅋㅋ... 그럼에다 마음도 능력도 풀리지가 않네요... 이제 학교 동기들은 다 부서 내 에이스가 되어가는 와중에 저만 정체되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써봅니다. 마음이 풀리지가 않아서요. 현실적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극복되지 않는 슬럼프.. 조언을 구합니다
02월 19일 | 조회수 251
아
아기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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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과속금지
억대연봉
3일 전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험난한 영업 현장과 치밀한 세무 업무를 버텨온 당신은 이미 '책임감'과 '인내심'이 검증된 분입니다. 지금의 무력감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큰 실수 이후 찾아온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 과부하 상태일 뿐입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안합니다.
1. '자책'을 멈추고 '시스템'을 점검하세요
다짐만으로는 실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실수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세스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객관적 체크리스트 도입: 머릿속 검토가 아닌, 항목별로 체크할 수 있는 물리적인 리스트를 만드세요. 아주 사소한 루틴이라도 'Yes/No'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솔직한 도움 요청: 신뢰를 잃을까 두려워 혼자 감당하면 실수는 반복됩니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실수가 우려되니, 이 부분만 더블 체크를 부탁드린다"고 동료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오히려 프로다운 자세입니다.
2. '8년 차의 압박'에서 자신을 분리하세요
진급과 성과에 대한 조바심이 시야를 좁게 만듭니다.
비교 대상 변경: 에이스가 된 동료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그들도 각자의 지옥을 견디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표를 '유능함'이 아닌 **'사고 없는 평범한 하루'**로 낮추고, 작은 성공부터 쌓아가세요.
부모님의 사랑을 짐으로 여기지 않기: 부모님이 사랑하는 건 '대기업 에이스'가 아닌 **'당신 자체'**입니다. 집에서는 직장인의 옷을 벗고 온전히 쉬세요. 죄송함보다는 감사함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3. 물리적인 '환기'와 전문가의 도움
심리적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두려움을 느낀다면, 이는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 상담 고려: 불안 증세로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면 가벼운 상담이나 약물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합리적인 수리 과정입니다.
뇌의 강제 휴식: 퇴근 후 업무 실수를 복기하는 습관을 끊으세요. 뇌가 쉴 틈을 주어야 업무 시 집중력이 돌아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험난한 영업 현장과 치밀한 세무 업무를 버텨온 당신은 이미 '책임감'과 '인내심'이 검증된 분입니다. 지금의 무력감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큰 실수 이후 찾아온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 과부하 상태일 뿐입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안합니다.
1. '자책'을 멈추고 '시스템'을 점검하세요
다짐만으로는 실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실수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세스의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객관적 체크리스트 도입: 머릿속 검토가 아닌, 항목별로 체크할 수 있는 물리적인 리스트를 만드세요. 아주 사소한 루틴이라도 'Yes/No'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솔직한 도움 요청: 신뢰를 잃을까 두려워 혼자 감당하면 실수는 반복됩니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실수가 우려되니, 이 부분만 더블 체크를 부탁드린다"고 동료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오히려 프로다운 자세입니다.
2. '8년 차의 압박'에서 자신을 분리하세요
진급과 성과에 대한 조바심이 시야를 좁게 만듭니다.
비교 대상 변경: 에이스가 된 동료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그들도 각자의 지옥을 견디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표를 '유능함'이 아닌 **'사고 없는 평범한 하루'**로 낮추고, 작은 성공부터 쌓아가세요.
부모님의 사랑을 짐으로 여기지 않기: 부모님이 사랑하는 건 '대기업 에이스'가 아닌 **'당신 자체'**입니다. 집에서는 직장인의 옷을 벗고 온전히 쉬세요. 죄송함보다는 감사함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3. 물리적인 '환기'와 전문가의 도움
심리적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두려움을 느낀다면, 이는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 상담 고려: 불안 증세로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면 가벼운 상담이나 약물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합리적인 수리 과정입니다.
뇌의 강제 휴식: 퇴근 후 업무 실수를 복기하는 습관을 끊으세요. 뇌가 쉴 틈을 주어야 업무 시 집중력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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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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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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