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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후기입니다. 응원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몇 달 전쯤 프러포즈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드디어! 프러포즈하고, 감사 인사를 올리러 왔습니다. 당시 많은 분들께서 조언과 축복을 남겨주셨는데 인기글이 되어버려,,, 무서운 마음에 홀라당 삭제했지 뭐예요. 그래서 이렇게 새로운 글을 작성합니다. 그 때 마음 써주신 분들께 닿기를 바라며 적어볼게요. 남자친구가 물욕이 없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남자친구의 경제적 부담이 커 소위 말하는 반반 결혼도 아니어서 내가 프로포즈를 해도 되나,,,, 한다면 뭘 줘야 좋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고맙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너와 남은 생을 함께하고 싶다, 함께 있어달라 청하는 거! 제가 하고싶어서 용기를 내어 리멤버에 질문을 올렸었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는데, 아무래도 취향의 영역이다보니 다 다르더라고요. 그냥 깜짝 이벤트를 포기하고 100번 쯤 받고싶은 거 없냐 물어보니 결국 남자친구에게 원하는 선물이 생겼어요. 예쁜 로즈골드 뱅글 팔찌가 갖고싶대요ㅎㅎ 아마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시간이 필요했나봐요. 물욕은 없지만 취향은 확고한 친구라서 직접 가 차보고 골라야 하는데,,,, 로즈골드 팔찌가 갖고 싶다는 말을 듣고는 함께 백화점에 갈 겨를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아직 사주지는 못하고, 오늘 6주년 기념일을 맞아 편지로 프로포즈했어요. 멋진 선물을 안기며,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너무 커서 금은보화도 아깝지 않다!!!!! 보여주고 싶었지만, 앞으로 평생에 걸쳐 보여주는 걸로 혼자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프로포즈가 좀 늦었어요. 추석에 부모님 뵙고 허락도 구하고 온지라 남자친구가 거절할 리가 없는데도 어찌나 떨리던지요. 초등학교 2학년 하굣길에 성범죄 피해를 입었어요. 날짜도 잊지 못하고 5월 마지막 목요일만 되면 숨이 조였지만 조두순 사건과 같은 해라, 어린 마음에도 나정도면 괜찮다, 저 친구의 아픔에 비해 이 정도면 괜찮다 혼자 다독였던 게 오히려 병을 키웠나봐요. 20살이 되어서야 PTSD 증세가 나타나더라고요. 지연된 PTSD라는 진단을 시작으로 불안장애, 우울증, 이인증, 조울증 진단명은 쌓여만 갔어요. 쓰러지기도 몇 번, 턱에 아직도 상흔이 남아있습니다. 그 때 만난 게 남자친구여요. 22살, 불안장애가 심해져 시험날인데도 현관을 못여는 저를 위해 밤을 새고 시험을 보고도 데리러 와주고, “나와의 행복은 한계가 있다. 네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나는 이대로의 너와도 충분히 행복하니 걱정 말아라. 늘 여기 있겠다” 말해주던 남자친구 덕에 정말로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남자친구도 고작 스물 다섯 남자아이일 뿐이었는데도요... 괴로움에 지치던 날이면 어느 때엔가,,, 30살이 되고 40살이 되고 나이를 먹어 괜찮아진 나를 상상하며 버텼던 기억이 선연한데요, 그 어린 저를 만나면 꼬옥 안아주고 자신감있게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는 정말 다 괜찮아지고, 제법 자랑스러운 어른이 된다고. 다 남자친구 덕분입니다! 이런 얘기 부모님도, 친구들도, 남자친구에게도 다 속상하기만 할 거라 이렇게까지 터놓고 말할 수는 없고,,, 자랑하려면 얘기는 해야겠고,,,, 자랑은 하고싶고,,,, 얼굴도 모르는 여러분들께 어리광 부려봅니다.ㅎㅎ 남겨주셨던 응원과 조언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오늘 오후의 볕처럼 따스한 애정을 나눠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게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윔지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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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준비
정말 원하던 회사 경력 면접 보러가는데 어떤식으로 준비해야할지 진짜 감도 안잡히고 겁도 많이나고 떨리네요.....
해볼때까지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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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했던 상황, 제가 예민한 걸까요?
제 담당 업무는 따로 있지만, 최근 다른 쪽에 일이 몰려 급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모르는 부분은 주변에 질문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날도 담당자와 함께 야근하고 있었는데, 담당자가 퇴근하는 동료들과 꽤 오래 잡담을 했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해당 업무를 하는 분들이고, 저는 다른 업무를 하다가 지원하는 입장이었는데 그동안 혼자 계속 작업하고 있어 조금 답답했습니다. 잡담하던 분들이 제게 퇴근 인사를 하러 왔을 때, 저도 저녁 일정이 있어서 부럽다는 취지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담당자가 이전보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말투로 빨리 마무리하고 퇴근하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업무 관련 내용을 말씀드리면 알겠다고 하시면서도, 이어서 빨리 퇴근하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그전까지는 서로 진행 상황이나 맡을 부분을 공유하며 작업했는데, 이후에는 그런 대화가 줄어들어 당황했습니다. 물론 제 일정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배려해주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할 때도 서로 고생했다는 인사를 나눴습니다. 다만 평소와 협업 방식이 달라져 조금 찝찝했습니다. 제가 저녁 일정이 있다고 한 말이 담당자에게는 눈치를 주는 말로 들렸을까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 상황인지,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ilsdfgtr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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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팀장님이 "꼰대 되는 중"
우리 회사 평균 나이 29세. 대표님도 90년생. 점심 메뉴 투표를 슬랙 이모지로 하는 그런 회사임. 근데 지난주에 최고령인 박 팀장님(90년생)이 갑자기 전체 단톡방에 장문을 올림. "여러분 저 요즘 제가 꼰대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고백합니다. 신입 m님이 메일 끝에 '감사합니다 ㅎㅎ' 라고 쓴 걸 보고 순간 '회사 메일에 ㅎㅎ가 말이 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15년 전 신입 때 상사한테 똑같은 소리 들었던 게 기억나서 지금 자괴감이 심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톡방 1분간 정적. • 대표: "박팀장님 그건 꼰대가 아니라 노화입니다 ㅎㅎ" • m(당사자): "팀장님 저 그 메일 과장님한테 보낸 거 아닌데요?" • 팀장: "...네 참조로 봤습니다" • m: "그럼 참조 꼰대네요 ㅎㅎ" 여기까진 웃긴 썰인데 반전이 있음. 다음 날 출근했더니 팀장님 자리에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있음. "팀장님. 저 첫 출근 날 복사기 고장 내고 울 뻔했을 때 '나도 첫날 팩스로 내 얼굴 보냈어'라고 말씀해주신 거 아직 기억해요. 꼰대 아니에요. 그냥 저희한테 제일 먼저 어른 되어주신 분이에요. ㅎㅎ 써도 돼요. – m" 팀장님 그거 보고 10분간 모니터만 보고 계셨고, 점심에 전 직원 커피 쏘심. 본인은 "눈에 뭐 들어갔다"고 했는데 우리 사무실 공기청정기 3대 돌아감. 그리고 그날 저녁 팀장님 메일 서명이 바뀌어 있었음. 박○○ 팀장 / 참조 꼰대 ㅎㅎ 아직도 그 서명 그대로 씀. 거래처에서 "참조 꼰대가 뭐냐"고 물어봐서 영업팀이 설명하느라 바쁨. "여러분 회사엔 어떤 '어른'이 계신가요? 아니면 본인이 그 어른인가요 ㅎㅎ"
아자부다이힐즈
쌍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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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미친짓을 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술 마시고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서 통화 목록을 보니 아버지랑 통화를 했더라고요. 초저녁부터 술을 마셔서 이미 만취상태였던지 8시쯤 통화를 했던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원래 아버지랑 통화하면 '잘 지내냐' '네 잘 지냅니다' '밥 챙겨먹어라' '네 아버지도 챙겨드세요' 하고 1분 내로 끊는데 어젠 3분 넘게 통화를 했더라고요. 하. 뭐지. 아버지가 엄청 무뚝뚝하고 엄하셔서 어릴 때 많이 맞고 자란지라(진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도 안 친하고 사실 아직도 별로 감정은 안 좋습니다. 그래도 어른이니까 예의 지키는 정도로 지냅니다. 근데 이렇게 통화를 했다고? 뭔지 모르겠는데 무섭기도 하고 해서 물어볼 용기는 없고 그냥 하루를 보냈는데 좀전에 아버지께 문자가 왔더군요. 용돈 좀 보냈다. 맛있는 거 사먹어라. 뭐지? 하고 보니까 100만원을 보내셨더군요.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어제 아버지가 약주 한 잔 하시고 저한테 전화 거시고 나서 한참 가만 있으시더니 본인이 진짜 그렇게 나쁜 아버지였냐고 엄마한테 물으셨답니다. 그냥 좀 엄하긴 했지. 라고 엄마가 답했더니 내 새끼니까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건 줄 알았다고 옛날엔 다 그랬고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어떤 ㅈㄹ을 했는지는 말 안하셨다는데... 아버지가 기운이 없으시다는 걸 들으니 또 마음 한구석이 찌릿찌릿합니다. 아버지에게 긍정적인 감정만 있는 게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아버지인 건 맞으니까 굳이 내가 상처를 입히고 싶진 않은데 말이에요. 100만원은 미안하다는 말 대신 주신 거겠죠. 미안하단 말은 죽어도 못하는 분이시니까요. 괜히 이런 기분이 드는 것도 참 쓰라립니다. 이런 게 애증인 걸까요.
내가잘못한거냐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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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고민이 있습니다 한번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생 직장 선배님들 올해 32살되는 인테리어회사 현장 상용직 공사팀에 재직중입니다. 요새 이직을 너무 하고싶네요 아침6시30분 출근해서 저녁 8시퇴근은 기본이고 주5.5일에 저번주 토요일 오늘같은 빨간날도 출근을 매일 하고있습니다. 처음에는 건축회사 공사팀 현장직을 하다가 공종도 많고 배울게 많아보여 인테리어 공사팀 현장직으로 이직을 했는데 공사는 무슨 매일같이 본사 서류(경리업무, 쓸데없는 잡일 서류) 등 을 하고있고 현장에는 안전담당자도 없어 현장 막내인 제가 안전서류까지 담당을 다하고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일을 계속 하다보니 차라리 아예 안전쪽으로 이직을 하고싶어지네요. 위에까지는 제 개인적인 상황과 생각을 적어보았고 여쭤볼게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내년초에 진급 예정인데 11월 말까지하면 퇴직금이 한번 생긴다는 것입니다. 내년 초까지 버틸자신이 도저히 없어서요.. 두번째는 안전자격증이 없는데 지금까지 거의 모든 현장에서 안전업무를 제가 다 해왔는데 이런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도 이직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글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룰롯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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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망해가는데
실제론 나가기가 어렵네요. 제가 기획자가 아니기에 제가 사장이 아니기에 제 눈에는 돈이 안되는 사업을 끌고 가고 있어보여 곧 자금이 떨어지면 회사 자체가 날라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나갈 수 없는 상황이네요. 복합적인 이유인거죠. 살아가는게 쉽지 않습니다. 사회초년생때 망할것같던 회사 결국 사업부서는 날라갔지만, 이력에는 불명예스럽게 자진퇴사가 찍힌게 현실이라 지금 회사도 회사가 망하는 것을 알아도 권고사직이나 폐업전 내 스스로 나가는건 엄청난 손해인것을 알기에 조심스럽네요
현실은실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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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새벽 6시, 청소 여사님이 주신 베지밀 한 병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대한 빌딩 숲에서 일하다 보면, 가끔 내가 거대한 기계의 작은 부품처럼 느껴져 한없이 우울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유독 업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2년 전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그랬습니다. 당시 저는 쏟아지는 업무를 감당하지 못해 매일 아침 6시 반이면 출근 도장을 찍고 있었습니다. 텅 빈 캄캄한 사무실에 출근하면, 항상 저보다 먼저 나와서 불을 켜고 쓰레기통을 비워주시는 담당 청소 여사님과 마주치곤 했죠. 평소엔 방해될까 봐 가볍게 목례만 하고 각자 자기 일에 집중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사에게 모진 소리까지 들은 다음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에 출근하긴 했는데, 모니터를 켤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캄캄한 자리에 멍하니 앉아 푹푹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등 뒤로 카트 끄는 소리가 멈추더니 제 마우스 옆에 따뜻한 유리병 베지밀 하나가 스윽 놓였습니다. "맨날 일등으로 와서 타닥타닥 타자 치는 양반이 오늘은 왜 불도 안 켜고 한숨만 쉬고 있어. 젊은 사람이 기운 빠지게. 빈 속에 속상해하면 병 나니까, 이거 먹고 일해요." 여사님은 제 어깨를 두어 번 툭툭 두드려주시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밀대를 밀며 멀어지셨습니다. 손에 쥐어진 베지밀 병이 너무 따뜻해서였을까요. 가족도, 회사 동료도 아닌 제3자가 무심히 건넨 그 다정한 위로 한마디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캄캄한 사무실에서 그 따뜻한 베지밀을 홀짝홀짝 마시며 울고 나니, 신기하게도 다시 모니터를 켜고 키보드를 두드릴 힘이 생기더군요. 각박한 직장생활 속, 떠올리면 마음이 사르르 녹는 순간은 꼭 가까운 동료나 상사에게서만 오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오늘도 묵묵히 하루를 견뎌내는 모든분들께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미키25
쌍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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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한테 괜히 말한 것 같습니다
팀장님께 우울증 있다고 털어놨는데 그게 제 약점이 된 것 같습니다. 회사 때문에 힘들어서 버티려고 주변 권유로 병원 다니고 우울증 약 먹기 시작했습니다 정기적인 면담 자리에서 팀장님이 제가 요즘 많이 지쳐보인다고 무슨 일 있냐고 물으셔서 어쩌다보니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주요 업무에서 자꾸만 배제되는 것 같습니다. 제 추측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면 저한테도 먼저 의견을 물어봤는데 이젠 그런 거 없이 다른 분께 넘어가고 얼마 전에도 제가 관심 있던 프로젝트여서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팀장님은 제가 지금 맡은 것만 해내도 충분하니까 괜히 이것저것 일 벌리지 않는게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울증이 있다고 밝히기 전엔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일이 두세번씩 반복되어서 고민입니다.. 팀장님 입장에서는 절 배려해주려고 하는 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일을 못 하겠다고 한 적도 없고 현재는 치료받으면서 업무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 일에 피해끼친 적 없이 근태도 좋습니다. 팀원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그리고 정작 야근해야 하는 일이나 반복적인 일은 그대로 제가 하고 있어서 그냥 중요한 업무에서만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 차별받는단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부 배려라는 식으로 이루어지니까 저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은 건가 싶습니다 평소에 팀장님이랑 잘 지냈어서 저도 무심코 얘기한 건데.. 너무 말 꺼낸게 후회가 됩니다
월급대도둑
3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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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때문에 대기업까지 그만둔대요..
일주일쯤 됐나. 통화 중, 친구가 퇴사얘길 꺼냈어요. 들으나마나 이유는 친구 동생 때문인데, 상담할 곳이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립니다. 한참된 일인데, 전에 이 친구랑 만나서 저녁을 먹는 중, 친구가 전화를 받고 사색이 돼서 진짜 미안하다고 하고 막 택시를 타러 뛰쳐나갔어요.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폰도 두고 무작정 밖에서 정신 놓고 택시 잡으니까 이상했죠. 진정시키니까 동생이 응급실에 있대요. 듣고 보니, 혼자 살던 동생과 이번에 집을 합쳤는데, 애가 공황이 있더랍니다. 그리고 방금 온 전화가 응급실이었던 거예요. 동생이 마을버스 탔다가 갑자기 승객들이 몰리니까 숨이 안 쉬어져서 중간에 내렸대요. 그러고 약속 장소에 가서 친구들 만나자마자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 갔다, 이 상황이었던 거죠. 그 날, 제가 같이 응급실 갔고 집에도 같이 데려다 줬어요. 그 동안 저한테 말도 안 하고 혼자 속 태웠을 친구 생각하니 안쓰럽고, 그때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친구를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요. 하지만 그날 이후로, 제가 친구와 싸우다시피 (?) 하고 있어요. 동생이 그 사건 이후로 집 밖으로 아예 나가질 못하게 됐어요. 이걸 친구가 혼자 다 받아내고 있어서 친구가 너무 불쌍해요. 부모님은 고향 다 멀리 계시고 친구가 첫째라는 책임감 때문인지, 퇴근하자마자 집에 뛰어가서 잠 못 자는 동생 받아주고, 약속, 데이트 다 취소하고 본인도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요. 파워e인 앤데. 아무튼 대기업 이 친구가 스펙도 좋고 공부도 잘 했던 애긴 하지만, 미쳤다고 동생 때문에 그 좋은 회사를 포기하겠다고 하니까 말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도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이러다간 동생 포함 제 친구까지 잘못 될 것 같아서요. 친구 인생도 소중한데 멀쩡한 직장까지 동생을 위해 논개처럼(?) 던지려는 친구를 설득 중이긴한데, 선 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지인 입장에서 "네 인생도 좀만 챙기자"라고 말하면 동생 아파서 죽으려 하는 친구한테 너무 차갑고 가혹하게 들릴까 봐 마음이 안 좋습니다. 남의 집 일에 이만 손을 떼는 것이 맞을까요...?
에어팟충전중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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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이 참 맑네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서 다니기 좋은 것 같아요.
차분한기획자56
억대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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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멋대로 직급 내려서 괴롭힘 신고당했는데, 저보고 달래서 일 시키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너무 답답한 상황이 생겨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후반이고, 천안에 있는 한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시작은 추석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작스럽게 조직 체계가 변경되면서 기존에 팀장으로 일하던 분이 제 아래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직 개편 전에는 다른 부서에서 그분보다 낮은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부딪힐 일이 많고, 대표와 해당 팀장 사이에도 이전부터 마찰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분의 직급과 보고 관계가 내려가는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적인 갈등이 반영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한 설명이나 준비 없이 갑자기 결정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더 당황스러운 건 변경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경영진이 당사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저한테 조직이 바뀌었으니 전달해 달라는 식이었습니다. 해당 직원은 크게 반발했고, 추석 이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아직 판단이 나온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상부에서는 저보고 그 직원과 잘 소통해서 업무에 참여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정작 경영진은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려 하지 않고 있고요. 반면 해당 직원은 감독관하고만 이야기하겠다며, 저에게도 말을 걸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제가 그 직원 입장이었어도 많이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설명 없이 직급과 보고 관계가 바뀌고, 그 내용마저 새로 상급자가 된 사람을 통해 듣게 된 거니까요. 그렇다고 저한테 해결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직을 바꾼 것도 제가 아니고, 결정에 관여한 것도 아니고, 그 결정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변경 통보도 제가 하고, 반발한 직원을 설득해서 업무에 참여시키는 것도 제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업무를 배분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신고까지 간 갈등을 “잘 소통해 보라”는 말로 저에게 넘기는 건, 어떻게든 수습하라는 압박처럼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조직 개편 자체는 회사가 결정할 수 있다고 해도, 설명과 후속 대응까지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선을 넘은 것 아닌가요? 아니면 중간관리자라면 이런 상황도 감당해야 하는 걸까요? 결정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통보부터 갈등 수습까지 제가 맡게 되니 너무 답답합니다.
익명인데용
5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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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과 아내의 거리
제목부터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네요. 혼자 고민을 아무리 해봐도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저는 40대 이구요. 결혼 6년차네요. 솔직히 아내에 대한 험담은 맞기 때문에.. 험한 댓글이 달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중히 거절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만 좀 부탁드립니다. 2017년 아내와 처음 만나 2020년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재혼이고, 아내와는 나이 차이가 8살이에요.(아이는 없구요.) 첫 결혼을 워낙 철 없이 시작했다보니, 1년만에 이런저런 일들로 부딪히다가 정들새도 없이 이혼해버렸는데.. 그래도 이번에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잘 지내는 영역이 아내와 저 사이, 처가 식구들 한정이라는 거네요. 저희 부모님(제 형제까지는 바라지 않지만)을 제 아내가 만난지 어느덧 2년 넘었고.. 제 부모님 생신이나 관련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습니다.(명절은 따로 가네요.) 얼르고 달래고 화도 내보고..그래도 안되요. 처가에 제가 아무리 잘해도 그건 그거고..자기는 안되겠답니다. 시부모님이 자기한테 잘해준게 뭐가 있냐고 합니다. 네, 제 부모님 가진거 없으셔서 저희 형제한테도 잘 못하시지만, 연로한 연세에도 본인들 밥벌이 하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애석하게도 어린 처의 입맛에 맞는 것들을 못해주실 뿐..(아내 생일에는 용돈도 보내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부모님 관련 일로 싸웠다가 풀렸다가..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에 어머님 칠순 생신도 저 혼자 갔고, 내년에 아버님 칠순 생신인데 또 뭐라고 하고 같이 가자고 하나.. 꼬셔보다가 또 안되면 너무 화날 것 같은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너무 가면 '이혼' 할까.. 라는 생각에 까지 닿습니다. 본인 좋은 건 같이 하고 싶고, 내가 같이 하고 싶은 것들은 무시당하면서 계속 사는게 맞나 싶거든요. 그래도 그건 또 너무 극단적인 생각인 것 같고.. 참 어렵습니다. 저 혼자만 노력하는 것 같아서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생각을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욕은 빼고요.
이게맞나싶다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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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업투자자하겠대요
남편 연봉은 6천 중반 정도.... 둘 다 직장 다니고 있고 아직 아이 계획은 없습니다... 남편이 회사 힘들다는 얘기는 전부터 했는데 그냥 이직하고 싶다는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주식으로 먹고살겠다고 하네요.. 원래 투자하던 돈이 있긴 한데 엄청 큰 금액은 아니고.. 지금까지 수익이 꾸준했던 것도 아니에요... 작년에 좀 벌었다가 올해 다시 거의 반납한 상태고요... 남편 말로는 직장 때문에 시간도 부족하고 제대로 공부를 못해서? 그런 거고 전업으로 하면 하루 종일 시장 보면서 충분히 수익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전 사실 투자에 대해서 잘 아는 게 없다보니 솔직히 남편이 뭘 믿고 자신이 있는지 잘모르겠어요.. 저희가 당장 아이 계획은 없어서 남편은 지금이 오히려 해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대출도 있고 매달 나가는 생활비가 있는데..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포기하는 게 너무 무섭습니다. 차라리 회사 다니면서 몇 년 더 해보고 정말 투자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게 확인되면 그때 그만두라고 했는데 남편은 그러면 평생 회사 다니느라 못 해본다고 하네요... 저는 남편이 너무 무모한 것 같은데.. 남편이 의지가 너무 강해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남편과 얘기 해보면 좋을지..ㅜㅜ
꽃분모자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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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로 아내에게 얼마를?
당신이 외벌이 가장이고 미취학 아이 한명 있음. 이 경우에 생활비를 아내에게 매월 준다면 얼마를 제공하겠습니까? 단, 모든 경조사, 외식, 명절관련, 부모용돈, 통신비, 자통차세, 보험 등 비용은 제외하고 순수 생활비만 제공한다는 가정.
gigrydh
억대연봉
쌍 따봉
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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