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과 무례함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02월 11일 | 조회수 298
취스케잌

요즘 회사에서 이런 게 계속 헷갈립니다. 이게 그냥 농담인지, 아니면 선을 넘은 말인지요. 팀에서 분위기 풀자고 던지는 말들일 수 있는데,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영역(외모나 소지품)을 가볍게 평가하는 식의 농담을 종종 합니다. 예를 들면 회식 자리에서 “우리 팀에는 살찐 사람은 없어서 문제 없겠네”라고 말한 뒤 한 명씩 보면서 “여긴 말랐고, 여긴 마른 건 아니고(저한테 한 말)” 이런 식으로요. 다들 웃고 넘어갔습니다. 당시 제가 “전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저한테 그러세요~?”라고 했더니 “우리 둘은 아줌마니까 그냥 한 얘기지~”라고 웃으며 넘기더군요. 본인과 저를 묶어서 한 말이라 더 애매했습니다. 그냥 농담으로 넘겨야 하는 건지 아닌지 말이죠. 또 한 번은 제가 숄더백을 메고 나가는데 “그 가방 뭔가 일수가방 같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은 그냥 웃기려고 한 말 같기도 한데, 제 가방은 그냥 무신사에서 데일리용으로 산 무난한 숄더백이거든요. 바쁘게 나가는 중이라 속으로 엥?만 하고 볼 일 보러 나갔는데 듣고난 후 뭔가 계속 찝찝함이 남습니다. 참고로 이분은 업무 중에 본인 자리에서 손톱을 깎는 분이라, 개인적으로는 공적인 공간에 대한 감각이 저와 조금 다른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공적 공간에 대한 감각이 느슨하신 분이 타인의 개인 영역을 농담으로 건드린다는 느낌을 받았달까요.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어디까지가 ‘농담’이고, 어디부터가 ‘무례함’인지요. 이런 상황에서 늘 고민하게 됩니다. – 내가 농담을 못 받아넘기는 건지 – 다들 웃는데 나만 예민한 건지 – 아니면 이런 ‘공개 평가형 농담’ 자체가 문제인 건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거리 조절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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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알똥말똥
    02월 12일
    이런분들은 반대로 쓰니님이 던지면 되는데 - 바지가 끌리는데 다음엔 아동복코너 가보세요. - 오늘 허리가 좀 굽어보여요. 대표님 면담하셨어요? - 어머! 어깨에 비듬이… 두피가 입을 닮았나? 왤케 잘털지?
    이런분들은 반대로 쓰니님이 던지면 되는데 - 바지가 끌리는데 다음엔 아동복코너 가보세요. - 오늘 허리가 좀 굽어보여요. 대표님 면담하셨어요? - 어머! 어깨에 비듬이… 두피가 입을 닮았나? 왤케 잘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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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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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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