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 고민이 있습니다. 매번 면접 때마다 듣는 평가....

02월 10일 | 조회수 236
v
vitaminn

정말 큰 고민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인사팀이나 현업에서 면접을 보시는 팀장님들께서 보신다면, 조언을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소규모 회사에서 기술 관련 기획 업무를 하고 있으며, 경력은 5년 조금 넘었습니다.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어 이직을 준비 중입니다. 감사하게도 국내 top tier 대기업에서 서류 합격을 꾸준히 하고 있고, 먼저 면접 제안을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차 면접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면접을 잘 봤다고 느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아, 원인을 고민해보니 공통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직무와 회사는 모두 달랐지만, 1차 면접에서 공통적으로 “주도적인 편인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래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1. 대기업에서는 ‘주도적인 성향’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인가요? 2. 이력서나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주도성을 어떻게 파악하시는 건가요? 실제로 저는 업무에 있어서는 주도적인 편이 맞습니다. 회사가 소규모이다 보니 직급 대비 맡아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연차도 5년 차라 막내 역할부터 실무, 때로는 팀장급 역할까지 수행해왔습니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성격이고, 할 수 있는 일은 해내고자 하는 성격이라 자연스럽게 맡는 역할이 많아졌습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기술하다 보니 제 경험이 연차 대비 다소 ‘헤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저는 평소 ‘겸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말투나 태도가 강한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주변에서는 성실하고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현재 회사와 이전 회사 모두 팀장님이나 동료들로부터 “같이 일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늘 팀장님들이 본인 팀으로 저를 데리고 가고싶어하셨습니다.. 발주처나 거래처도 늘 입사제의를 해주실 만큼 대내외 관계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ㅠㅠ 그래서 면접에서 혹시 바디랭귀지나 태도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부분이 있었는지 고민해보지만, 스스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면접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업무에서 책임을 맡는 경우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조직에서 팔로워십과 협업의 중요성도 충분히 알고 있고, 실제로 협력적으로 일해왔다.” 그럼에도 결과가 반복되니, 혹시 제 ‘주도성’이 대기업에서는 조직 적합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비춰지는 건 아닐지 고민이 됩니다. 조용히 성실하게 일해온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건 아닌지 속상하기도 하고, 개선이 가능하다면 어떤 방향으로 보완해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성향은 mbti에서 I가 높아서, 절대 외향적이거나 과하게 드러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혹시 현업에서 보실 때 어떤 부분이 우려로 연결될 수 있는지, 또는 면접에서 어떻게 표현을 조정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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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쌍 따봉
    cnsghffl
    억대연봉
    9시간 전
    경력 30년에 면접관으로 수백번 이상 참여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주도적으로 보이시는데' 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다면 작성자님의 생각과는 반대로 오히려 서류에서 주도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주도적으로 일한 결과가 어떻게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했는지를 답했어야 합니다. 면접에 모범 답안이라는 건 없습니다만, 예시를 간단하게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은 거죠. '이전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는데, 다행히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기회가 있어 이렇게 저렇게 해결했습니다. 이 때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왜 저런 질문이 부정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오히려 하셨던 답변은 너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에 불과하고 면접관이 '어? 내가 생각했던 그런 게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답변이예요.
    경력 30년에 면접관으로 수백번 이상 참여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주도적으로 보이시는데' 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다면 작성자님의 생각과는 반대로 오히려 서류에서 주도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주도적으로 일한 결과가 어떻게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했는지를 답했어야 합니다. 면접에 모범 답안이라는 건 없습니다만, 예시를 간단하게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은 거죠. '이전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는데, 다행히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기회가 있어 이렇게 저렇게 해결했습니다. 이 때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왜 저런 질문이 부정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오히려 하셨던 답변은 너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에 불과하고 면접관이 '어? 내가 생각했던 그런 게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답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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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vitaminn
    작성자
    5시간 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주도적 이란 것이 부정적으로 느껴졌던 이유는, 대기업에 다니는 지인이 있는데 뽑힌 이유가 순해보여서, 그리고 크게 갈등이 없을 것 같아서 등등.. 이라고 팀장님께 들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뒤로 대기업에 다니는 제 또래 지인이나 친구들은 보면 뭐라고 해야할까, 부드럽고 성실하고 순둥한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또 듣기로는 큰 기업에서는 관리할 인원이 많아서 튀지 않는 인재를 선호한다라고 들었던 것 등이 모두 합쳐지다보니 그렇게 생각이 든 것 같아요. 또 그 외에 실무적 질문에는 크게 마음에 걸리는 것없이 좋게 대답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기회가 있었고, 주도적으로 일한 결과가 어땠었고 등등..으로 말씀드렸으면 훨씬 좋은 답변이었을 것 같네요...ㅠㅠ 너무 아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주도적 이란 것이 부정적으로 느껴졌던 이유는, 대기업에 다니는 지인이 있는데 뽑힌 이유가 순해보여서, 그리고 크게 갈등이 없을 것 같아서 등등.. 이라고 팀장님께 들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뒤로 대기업에 다니는 제 또래 지인이나 친구들은 보면 뭐라고 해야할까, 부드럽고 성실하고 순둥한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또 듣기로는 큰 기업에서는 관리할 인원이 많아서 튀지 않는 인재를 선호한다라고 들었던 것 등이 모두 합쳐지다보니 그렇게 생각이 든 것 같아요. 또 그 외에 실무적 질문에는 크게 마음에 걸리는 것없이 좋게 대답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기회가 있었고, 주도적으로 일한 결과가 어땠었고 등등..으로 말씀드렸으면 훨씬 좋은 답변이었을 것 같네요...ㅠㅠ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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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쌍 따봉
    cnsghffl
    억대연봉
    5시간 전
    모든 질문은 항상 본인의 강점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거짓은 없어야겠죠. 그리고 누군가가 채용된 이유가 내가 채용되는 이유와 무슨 상관인가요? 다른 건 몰라도 그건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면접은 내가 채용되어야 하는 이유를 회사에 어필하는 시간이지, 정답이 정해진 시험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주도적인 것과 독불장군 싸움닭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겁니다.
    모든 질문은 항상 본인의 강점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거짓은 없어야겠죠. 그리고 누군가가 채용된 이유가 내가 채용되는 이유와 무슨 상관인가요? 다른 건 몰라도 그건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면접은 내가 채용되어야 하는 이유를 회사에 어필하는 시간이지, 정답이 정해진 시험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주도적인 것과 독불장군 싸움닭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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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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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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