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퇴사한다고합니다.

02월 06일 | 조회수 144
하하호호힛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 때문은 아니고, 오래 버티다 몸과 마음이 한계에 왔다고 합니다. 아내는 40대 초반 14년차 B2B SaaS 분야 서비스 기획자이고 연봉은 8천 초반입니다. 결혼할 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지난 14년간 맞벌이로 함께 버텨 순자산 약 10억을 만들었습니다. 아내는 누구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입니다. 기획자로 일해온 시간과 결과에 대한 자부심도 큽니다. 다만 약해진 몸과 마음 때문인지, 요즘은 회사에서의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을 많이 힘들어합니다. 예전엔 강철 멘탈이었는데 최근 들어 많이 지쳐 보입니다. 두 번의 출산과 암 투병을 겪었고, 암 수술·치료 기간과 출산·육아 휴직을 제외하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왔습니다. 둘째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을 시작으로 약 7년간 우울증으로도 힘들어했습니다. 현재는 우울감이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출근만 하면 몸이 아프고 집에 오면 쓰러집니다. 솔직히 저는 외벌이 현실과 이후가 걱정됩니다.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들 학원비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 부담이 큽니다. 아내가 전문성이 강한 B2B SaaS 커리어라 갈 수 있는 회사 풀이 넓지 않고, 팀장 역할은 원하지 않아 선택지가 더 제한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쉬었다가 구직이 잘 안 되면, 다시 깊은 우울로 이어질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선택지는 다 도와주면서 참고 다녀보라는 것과, 회복을 전제로 잠시 쉬는 것 사이에서 무엇이 더 현실적인지 고민하는 정도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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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맨땅헤딩조아
    02월 06일
    저라면.. 제 아내의 정신과 몸 건강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나머지는 얼마든지 줄이고 감내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 학원 줄이든, 안 보내든, 여행 생략하고, 외식 줄이고 등 부족하면 그에 맞춰 살겠고, 아내가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서 감당할 수 있는 것까지만 맡을 것입니다.
    저라면.. 제 아내의 정신과 몸 건강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나머지는 얼마든지 줄이고 감내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 학원 줄이든, 안 보내든, 여행 생략하고, 외식 줄이고 등 부족하면 그에 맞춰 살겠고, 아내가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서 감당할 수 있는 것까지만 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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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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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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