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일째 전화도, 카톡도 단 한 통 오지 않고 있습니다. 싸운 것도 아니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아예 시작되지 않는 패턴에 지쳐서 이번엔 꾹 참고 기다려봤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캄캄무소식입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칼답을 요구하거나, 업무 시간에 실시간으로 연락해 달라고 보채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적어도 밥은 챙겨 먹었는지, 퇴근하고 집에 잘 들어갔는지, 이제 잔다는 인사 정도는 보통의 연인 사이라면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보통 이 정도는 연인 사이에 바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항상 제가 먼저 아침 인사를 건네고, 퇴근했냐고 묻고, 자기 전에 잘 자라고 해야 하루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전화는 제가 걸면 가끔 안 받을 때도 있긴 한데 카톡은 보내면 답장은 또 곧잘 오긴 합니다. 혹시 핸드폰 붙들고 있는 게 부담스러워서 그런가 싶어 원래 연락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냐고 물어봤을 때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가족들도 답답해 할 정도래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이 무너졌던 건 지난번 친할머니 장례식 때였어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 아예 연락을 못 했는데, 남자친구는 그 흔한 '괜찮냐', '장례는 잘 치르고 있냐'는 걱정의 문자 한 통을 먼저 보내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보니 제가 바쁠까 봐 연락 안 했다는데... 그때부터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먼저 연락 올 때까지 절대 먼저 하지 말아보자고 다짐했는데... 솔직히 3일이나 갈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보통 연인 사이라면 하루 정도 연락이 없으면 어디 아픈 건 아닌지,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궁금해서라도 톡 하나는 보낼 법도 하지 않나요? 저랑 자존심 싸움을 하자는 건지 아니면 제가 연락을 안 하면 아예 제 생각이 안 나고 궁금하지도 않은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제가 알림을 못 본 건가 싶어서 수시로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데... 연락 한 통 와 있지 않은 화면을 확인할 때마다 너무 비참한 마음도 들고요. 그냥 이대로 연락이 안 오면 자연스럽게 잠수 이별 당한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건가요...ㅎㅎ 제가 눈치 없이 계속 붙들고 있는 인연이었던 걸까요?
남자친구가 3일째 캄캄무소식 입니다.
02월 04일 | 조회수 2,741
양
양회대교
댓글 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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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ㅎ웋
02월 04일
나만 놓으면 끝나는 연애를 하고 계시네요. 그것만큼 외로운게 없는데요. 다정한 사람과 연애하세요.
그렇게 무심한 사람도 자기랑 맞는 짝 나타나면 하루종일 카톡할거에요. 죄송하지만 작성자님께 크게 마음이 없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거에요. 놓으세요.
나만 놓으면 끝나는 연애를 하고 계시네요. 그것만큼 외로운게 없는데요. 다정한 사람과 연애하세요.
그렇게 무심한 사람도 자기랑 맞는 짝 나타나면 하루종일 카톡할거에요. 죄송하지만 작성자님께 크게 마음이 없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거에요.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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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뒤
뒤는무덤에서봐라
02월 12일
그러게요..
그러게요..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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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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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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