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좀 높여보겠다고 비싼 월세 감당하면서 회사 바로 앞으로 이사 온 게 제 인생 최대 실수 같습니다... 처음엔 출퇴근 시간 없으니까 잠도 더 자고 좋았는데 이게 알려지고 나니까 팀 내에서 저는 그냥 공식 5분 대기조가 되어버렸어요. 기혼인 사람들은 일찍 보내주고 저는 미혼에 회사 근처 사니까 퇴근 시간 쯤 급한 업무 처리를 맡기는 경우도 허다한데... 포괄이라 야근한다고 돈 더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요.. 진짜 스트레스 받는 건 주말입니다. 주말에 이슈가 터지거나 급하게 사무실 가서 뭘 확인해야 할 일이 생기면 팀장님부터 팀원들까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저를 찾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경기나 인천이라 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저는 슬리퍼 신고 갔다 와도 되지 않냐는 게 그 이유인데요... 저번 주 일요일에도 쉬고 있는데 팀장님이 전화 와서는, 어제 급하게 퇴근하느라 계약서를 두고 왔는데 월요일 오전 외부 미팅 때 필요하다면서 스캔 좀 떠서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약속 있어서 밖이라고 거짓말을 했는데도... 멀리 간 거 아니면 들어오는 길에 잠깐 들러서 10분만 해달라고 계속 부탁하시더라고요. 결국 몇 시간 뒤에 집 들어가는 척하고 가서 해드렸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5~10분도 안 되지만, 주말에 쉬다가 옷 갈아입고 회사 건물 들어가는 그 기분이 진짜 찝찝하고 싫거든요... 다들 공감하시지 않나요... ㅠㅠ 일부러 전화 안 받기도 하는데 그럼 회사 메신저, 카톡, 문자 다양하게 연락 남기니까 주말 이틀간 아예 못 본척 하기도 어렵고요. 더 화나는 건 제가 이렇게 희생하는 걸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더욱 속상해요. 멀리 사는 직원들은 말로만 고맙다 덕분에 살았다 하고 다음번에도 또 저를 시키는 패턴이 반복되니까... 멀리 사는 게 벼슬도 아니고 가까이 사는 게 죄도 아닌데, 이젠 주말마다 전화 올까 봐 신경이 곤두섭니다 ㅠㅠ 이런 경우는 어떡해야 하나요..?
회사생활🎁
회사 10분 거리 사는데 5분 대기조처럼 여기는 팀원들
02월 02일 | 조회수 2,789
유
유자차드링킹
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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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NTJ 입니다
억대연봉
02월 02일
퇴근후 연락받지말고 주말은 아예 연락받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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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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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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