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 어떻게 버텨야 할지....

02월 01일 | 조회수 496
쌍 따봉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회사 다닐만큼 다닌 (27년차) 5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제조에서 기술영업을 오래 하다가 코로나 전에 IT로 전직해서 지금까지 이직 잘 하면서 회사생활 잘 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직하고 너무나 새로운 제품, 기술, 환경의 회사에 오다보니 비지니스 캐치업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고, 영업이 아니고 영업과 기술인력 사이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자리인데 한국에는 저 혼자 이 일을 하고 있어 너무 외롭습니다.. 매니저는 영국분인데 아주 좋은 분이긴 한데 아무래도 일주일에 1번 온라인으로만 만나니.... 일단 2019년에도 번아웃이 세게와서 그때는 이미 해외이주를 준비하고 있었어서 회사 그만두고 해외 나갔다가 모든게 틀어져서 몇개월만에 다시 한국에 들어와 천신만고 끝에 재취업하고 나름 힘들었지만 회사에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회사 생각하면 심장이 쿵킁쿵.. 일요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월요일 걱정되고, 매일매일이 참 벅차다는 생각에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나름 자격증 준비해서 회사에서 나가게 되면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도 해 봤는데 워낙 임금차이가 많이나고, 바로 취업이 가능할지고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당분간은 (최소 2~3년)은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애들 교육비 때문에) 이러다 정말 쓰러질 수도 있을것 같네요... 나이가 50이 넘어서 건강 무너지면 끝일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그만두고 좀 쉬고 싶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렇게도 못하겠고.. 매월 생활비가 정말 숨만 쉬어도 엄청난... 와이프고 조금만 참고 다니라고 하는데 ... 임금을 낮춰 중소기업에 들어갈까? 지방에 혼자라도 내려가서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집에 돈 부쳐주면 어떨지? 하여간 생각이 너무 많은 50대 초반입니다... 여기에 50대 분들도 많으실텐데 요즘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좋은 아니 차선이라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미래 계획들 있으면 같이 공유하시죠..^^.. 아 글이라도 쓰고나니 그나마 불안감이 조금은 풀리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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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는뭐하지
    03월 06일
    저도 50대 초반인데,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몇 년 전 직책과 연봉을 내려놓고 이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형성된 역사와 특유의 상황 때문에 조직 분위기가 크게 달라, 생각보다 이질감이 큽니다. 입사 이후 여전히 팀원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제가 있었던 곳과 달리 이직한 회사는 경력자/연장에 대한 예우는 없고, 고인물에 대한 예우만 있는 곳입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상식이 어떤 집단에서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50이 넘어서 보직이 없다 보니 주니어 직원들과 비슷한 역할과 대우에 자존심 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시에 관리자들과는 비슷한 연배이다 보니, ‘퇴출 되지 않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분위기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관리자들은 혹시라도 경쟁 구도가 생길까 봐 거리를 두고, 비교적 다루기 쉬운 어린 직원들과 더 가까이 지내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처음 계획은 직급이 조금 낮고 연봉이 줄더라도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직을 해보니 변수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연봉이 지금보다 더 낮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지인을 통해 이력서를 넣어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연락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스스로를 ‘하루 30만 원짜리 일용직 노동자’라고 생각하며, 가족들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미래 계획은 없습니다. 카카오 벤티 운전기사, 택시기사, 버스기사, 전기기사 생각만 100가지 입니다.
    저도 50대 초반인데,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몇 년 전 직책과 연봉을 내려놓고 이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형성된 역사와 특유의 상황 때문에 조직 분위기가 크게 달라, 생각보다 이질감이 큽니다. 입사 이후 여전히 팀원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제가 있었던 곳과 달리 이직한 회사는 경력자/연장에 대한 예우는 없고, 고인물에 대한 예우만 있는 곳입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상식이 어떤 집단에서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50이 넘어서 보직이 없다 보니 주니어 직원들과 비슷한 역할과 대우에 자존심 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시에 관리자들과는 비슷한 연배이다 보니, ‘퇴출 되지 않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분위기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관리자들은 혹시라도 경쟁 구도가 생길까 봐 거리를 두고, 비교적 다루기 쉬운 어린 직원들과 더 가까이 지내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처음 계획은 직급이 조금 낮고 연봉이 줄더라도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직을 해보니 변수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연봉이 지금보다 더 낮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지인을 통해 이력서를 넣어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연락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스스로를 ‘하루 30만 원짜리 일용직 노동자’라고 생각하며, 가족들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미래 계획은 없습니다. 카카오 벤티 운전기사, 택시기사, 버스기사, 전기기사 생각만 100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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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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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월 06일
    저와 아주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몇달 버티다 퇴직금과 회사에서 챙길 수 있는 여러가지 금액 받고 퇴사해서 제가 생각하는 자격증 준비 예정입니다.50대 남성분들이 많이 지원하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나름 재가 자신있어 하는 분야가 될 것 같아서요.. 지금 몇달은 돈때문에 다니지만 그 후에는 돈보다 저의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같이 화이팅 하시죠!!!
    저와 아주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몇달 버티다 퇴직금과 회사에서 챙길 수 있는 여러가지 금액 받고 퇴사해서 제가 생각하는 자격증 준비 예정입니다.50대 남성분들이 많이 지원하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나름 재가 자신있어 하는 분야가 될 것 같아서요.. 지금 몇달은 돈때문에 다니지만 그 후에는 돈보다 저의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같이 화이팅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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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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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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