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신감도 떨어지고 힘에 부치네요..,

01월 27일 | 조회수 444
S
Stellar

요새 (리멤버)게시글을 보면서 생각외로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꽤 있구나 생각이 들어, 저도 용기를 내어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커리어 16년차 직장인입니다. 취업준비가 부족하여, 시작은 작은곳에서 시작했지만, 한곳만 파다보니 대기업에서 신사업 마케팅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고과도 잘받고, 나름 인정받았는데, 가방끈을 더 길게 하고 싶어서 해외로 석사를 다녀왔고, 제가 마케팅을 다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꽤큰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받았다는 스타트업의 마케팅 헤드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막상 들어와보니 거의 사기회사였고, 그 많던돈을 이런사람 저런사람들이 채가더니 망했고, 그 바람에 커리어가 꼬였습니다. 몇년을 중소기업 몇곳을 돌다 40이 넘어 천만다행으로 다른 대기업에 갔지만, 안정하나만 보고가다보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산업군으로 가다보니, 기존 경험이 무색해지고, 바보가 된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회사는 영리더기조라 90년대생분들이 리더를, 제 나이대는 임원급이나 엔지니어빼고는 없습니다.(연말에 저빼고 다...) 그리고 작년엔 이상한 구조를 받았긴 했지만, 맡은 사업을 온갖 욕을 다들으며 접다보니, 자신감이 더 떨어지더군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산업군,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나이어린 리더분들, 더이상 올라가기 어려운, 당장 내일을 버틸수있을지 모르는 현실. 요새 드는 생각은, 난 그동안 뭘했을까 제가 케어하고, 리딩하던 친구들이 이렇게 성장하는 동안 왜 나는 뒤쳐졌지? 나는 왜이리 빨리 캐치업하고 따라잡지 못할까 왜 여기왔을까, 과연 버틸수 있을까?하는 생각 들뿐인데, 원래있던 산업군에 가려해도 지금은 없더군요. 이전에 수없이 겪던 위기였고, 회사가 망하는 와중에도 길은 찾았었는데, 아직 많지도 않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신감도 땅에 떨어지고 앞도 보이지 않더군요. 가끔 보이는 댓글들중,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 그거밖에 못하는건 실력이다 라는 글들을 보며, 더더욱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여기에는 훌륭하게 성공하신분도, 역경을 이겨내신 분도 계시는데, 어떻게 커리어상의 위기를 이겨내셨는지, 자괴감이 끝까지 찼을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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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01월 27일
    대학 때 리더십 교육인가에서 들었던 내용입니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생각하지마’라고 하면 코끼리를 생각하죠. (이 교육 끝나고 친구들에게 너 이제 부터 눈깜빡임. 너 이제부터 침삼킴 이라거 하면 계속 의식하게 만드는 장난을 쳤지만 나도 같이 의식하게되는 찐따같은 상황이 벌어지며 이 글을 읽는 당신들도 이제나의 노예임) 다시 돌아가서… 산악 자전거였나 산악 스키였나.. 그것을 타고 내려오는 영상을 틀어줬던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은 특별한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나무를 피해야지’를 생각하면 자꾸 나무를 보게되니 ‘길을 따라 내려가야지’를 계속 생각하며 나무가 아닌 길만 보며 내려가게 된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역경을 생각하면 역경만 떠오르게 됩니다. ‘역경을 이겨내자’도 안됩니다. 역경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지금 내가 해야할 일만 생각하고 묵묵히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나무(역경) 사이를 지나온 갓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네.. 제 역경은 지난 세번의 구조조정이었는데….. 아.. 생각해버렸다. 난 이제 자야지. 내일 일찍일어나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차키는 책상위에 있고….
    대학 때 리더십 교육인가에서 들었던 내용입니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생각하지마’라고 하면 코끼리를 생각하죠. (이 교육 끝나고 친구들에게 너 이제 부터 눈깜빡임. 너 이제부터 침삼킴 이라거 하면 계속 의식하게 만드는 장난을 쳤지만 나도 같이 의식하게되는 찐따같은 상황이 벌어지며 이 글을 읽는 당신들도 이제나의 노예임) 다시 돌아가서… 산악 자전거였나 산악 스키였나.. 그것을 타고 내려오는 영상을 틀어줬던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은 특별한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나무를 피해야지’를 생각하면 자꾸 나무를 보게되니 ‘길을 따라 내려가야지’를 계속 생각하며 나무가 아닌 길만 보며 내려가게 된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역경을 생각하면 역경만 떠오르게 됩니다. ‘역경을 이겨내자’도 안됩니다. 역경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지금 내가 해야할 일만 생각하고 묵묵히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나무(역경) 사이를 지나온 갓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네.. 제 역경은 지난 세번의 구조조정이었는데….. 아.. 생각해버렸다. 난 이제 자야지. 내일 일찍일어나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차키는 책상위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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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Stellar
    작성자
    01월 27일
    어렵다고 인식하기보다는 현재 할일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길이 보일듯 합니다. (그게 쉽지않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어렵다고 인식하기보다는 현재 할일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길이 보일듯 합니다. (그게 쉽지않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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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01월 27일
    물론 인식을 회피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잘 들여다보고 회사가 멍할것 같다거니 이곳에선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이직을 하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다만… 지금 힘든 상황의 장애물들은 쓰니님의 자존감만 낮출뿐 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능력이 뛰오나고 부족하고 떠나서 할 수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면 될것 같네요. 종종 뒤늦게 빛을 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쓰니님의 하루하루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물론 인식을 회피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잘 들여다보고 회사가 멍할것 같다거니 이곳에선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이직을 하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다만… 지금 힘든 상황의 장애물들은 쓰니님의 자존감만 낮출뿐 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능력이 뛰오나고 부족하고 떠나서 할 수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면 될것 같네요. 종종 뒤늦게 빛을 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쓰니님의 하루하루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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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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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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