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앞둔 중간 관리자급 직장인입니다. 소규모 조직에서 영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업무 특성상 해외 체류 및 출장 일정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입사 초기 대비 보상은 분명히 개선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협상을 거치며 급여 수준도 눈에 띄게 올라갔고, 겉으로만 보면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은 해주는 것 같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회사는 전형적인 가족 경영 구조이고, 대표 역시 저와 연령대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공식적인 직무 구분은 거의 의미가 없고, 영업·관리·조율·대외 커뮤니케이션까지 대부분의 일을 한 사람이 흡수하는 구조입니다. 대표 직속으로 일하다 보니 휴식이나 근무 경계가 모호해졌고, 연차나 대체휴무 같은 제도는 사실상 “있으나 마나 한 것”에 가깝습니다. 정말 아프거나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면 쉬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업무 강도보다 더 고민이 되는 건 조직 문화입니다. - 공식/비공식의 경계가 없음 - 감정적인 의사 표현이 잦음 - 약속된 보상이나 기준이 상황에 따라 번복됨 - “이건 네가 해줘”라는 말 한마디로 역할이 계속 확장됨 회사 입장에서는 “어차피 작은 조직이니 다 같이 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점점 제 역할이 본래 직무가 아닌 조율자·중계자·완충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장기적으로 함께 가자는 이야기, 책임과 보상을 더 크게 가져가라는 제안도 오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기회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선택이 정말 커리어 확장인지, 아니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로 들어가는 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가장 혼란스러운 건 이 부분입니다. - 내가 부족해서 힘든 건지 - 아니면 이 구조 자체가 개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요구하는 건지 주변에 묻기엔 상황을 다 설명하기도 어렵고, 회사 내부에서는 더더욱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기 힘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제3자의 시선에서 보셨을 때 이 상황이 어떻게 보이는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처럼 버티고 계신 선배님을 계십니까
01월 21일 | 조회수 1,400
구
구준표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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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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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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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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