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약 50명 규모의 회사에서 마케터로 혼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팀장님은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컨펌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가도 다른 업무를 보시다 제가 두 번 이상 말씀드려야 겨우 검토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마저도 명확한 피드백 없이 넘어가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마케팅 업무는 일관된 방향이나 기준 없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특히 연말이 되어 다음 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이전 마케터들이 1~3개월 내 단기간 근무 후 퇴사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KPI나 성과 기준이 전혀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저는 제가 그동안 진행해온 업무를 기반으로 내년도 마케팅 방향과 계획을 정리해 자발적으로 공유드렸고,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윗선에서 신년 계획 발표 일정이 1월 2일 금요일로 통보되었고, 준비 기간 없이 주말 이틀을 출근해 자료를 완성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었습니다. 팀장님은 평소에는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식의 추상적인 피드백을 주시다가, 시간이 지나면 “왜 내가 시킨 대로 하지 않았냐”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확한 지시나 기준 없이 진행된 업무에 대해 결과적으로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전적으로 제 소통 능력 부족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다섯 차례 이상 반복되었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문제 삼으며 트집을 잡는 태도, 특정 직원들만 감싸는 모습 등을 지켜보면서 현재 회사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상당 부분 사라진 상태입니다. 물론 팀장님 개인의 경력이나 전문성 자체는 존중하지만, 실무자에게 과도한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면서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답을 강요하는 방식의 업무 진행은 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쟁사를 비방하는 성격의 기사를 게재하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마케터로서의 직업 윤리나 장기적인 브랜드 관점에서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입사한 지 아직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 환경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이 과연 맞는 선택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됩니다. 이분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심리적으로 극심한 소모를 유발하고 있으며, 마케터로서 무엇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지도 점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는 것이 성급한 판단인지, 아니면 합리적인 결정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버텨야 할까요? 나가야 할까요
01월 20일 | 조회수 219
쉬
쉬었송라이터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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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굴레방다리
4일 전
적응하는 과정. 짬 쌓는 과정 같습니다. 어딜 가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계속 해결못하면 본인이 원인이며, 결국 본인이 능숙해져야 할겁니다.
적응하는 과정. 짬 쌓는 과정 같습니다. 어딜 가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계속 해결못하면 본인이 원인이며, 결국 본인이 능숙해져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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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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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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