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한 친구들, 지인에게도 말못하는 고민이 어제 생겼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둘다 삼십대 중반으로 2년정도 만났고 상황상 올해 12월 결혼날짜를 먼저 잡아놨습니다. 아직 양가부모님 정식인사는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남자부모님은 제가 아직 뵙지못한 상태입니다. 근데 그동안 남자친구부모님은 흔히 말하는 내아들이 최고지 라는 분들이시라, 그동안의 전여친들의 스펙으로 불만을 많이 표했던 분들이라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서성한 졸업에 연봉 꽤 되는 외국계직장을 다니고 있고 저는 지방4년제 졸업 후 일반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그걸 다 떠나서 남자친구와 저는 연애기간동안 성향이나 성격, 다툰후 해결방법 등 잘 맞는 편이라서 적지않은 나이기도 하고 결혼을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중인데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대형 사건이 터졌습니다. 남자친구가 6살 어린 직장동료와 관계한걸 저한테 들켰어요 한번도 아니고 4-5번정도 횟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 그 여직원에 대해 직감으로 찜찜하던 차에 결정적인 증거를 잡고 물어보니 결국 실토하더라구요... 단순히 야한농담을 주고받다가 성적취향이 맞아 서로의 니즈로 관계를 했고 지금은 서로 멀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 직장동료는 남자친군 없어요. 말로는 결혼전에 늦바람 들어서 성적호기심에 했던거고 결혼 후에는 절대 안할거라는데 이게 믿을수가 있는 말인가 싶고. 남자분들 결혼전 대부분 그런 과정을 거치시는지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너무 심장이 아프고 배신감에 화가 나기도 해서 요즘 세상이 다 못믿겠고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도대체 어떤 남자를 만나고 믿어야할지 모든 관계를 부정하는 제가 될까봐 두렵습니다. 매일 얼굴 볼 수 있는 직장동료가 아니라 차라리 원나잇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심지어 남자친구는 제가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때 활용한 방법에 대해서 화가 난다고 하는 상황이고 자기도 제가 믿지않고 또 그동안 의심해온 저를 못믿겠다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정말 20대초반 연애 때처럼 좋아했던 사람이고 만약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았더라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다정하고 잘해주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도무지 이해가 안돼요. 그동안 저랑의 성적관계도 전혀 문제가 없었거든요. 제가 남친을 받아주지 않거나 관심이 없었다면 또 모를까. 내가 그냥 넘어가면 되는건가. 남자들은 마음 없이도 관계할 수 있다는 말들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지라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제 자신을 너무 갉아먹어서 어제 결국 알게 됐다고 사실대로 말해버렸는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무슨 말이라도...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습니다...너무 답답합니다. + 이렇게나 친구,친가족처럼 마음담긴 댓글들을 많이 받을 줄 몰랐는데 참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다시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난 일주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못먹었으나 점점 제 자신을 돌보고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려 합니다. 지금도 죄책감이나 반성의 모습보단 본인의 치부가 들켜버린 지금 상황에 분노하는 모습이 과연 내가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 세상 좋았던 남자라는게 아직도 충격이고, 그냥 혼자 즐기지 나랑 왜 결혼하려 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지만 그냥 이해할 가치도 없다. 너가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끝나고 또다른 파트너를 찾아헤맨 증거도 찾았었으니..그냥 이젠 맘편히 즐겼으면 좋겠다. ++ 일본계 IT컨설팅 회사 다니는 ㅇㅅㄹ씨, 여자친구가 이러고 다니는거 아냐고 물어보며 즐기셨다면서요? 모든 일은 당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꼭 당신 두고 파트너 만나는 남친 생겨서 결혼까지 하세요. 제발.
남자친구가 회사동료랑 잤대요(+추가)
01월 16일 | 조회수 9,748
제
제뉴리
댓글 32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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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로스파일럿
억대연봉
4일 전
죄송하지만.. 조상님이 구명줄 주시는데 뿌리칠 필요가 있을까요?
제 친구놈은 담배 12년 끊다가 술 마시고 본인도 모르게 담배 한대 태우더군요.
만약 이번을 수긍해주신다면 가시밭길이 매우 높은 확률로 예상되네요.
죄송하지만.. 조상님이 구명줄 주시는데 뿌리칠 필요가 있을까요?
제 친구놈은 담배 12년 끊다가 술 마시고 본인도 모르게 담배 한대 태우더군요.
만약 이번을 수긍해주신다면 가시밭길이 매우 높은 확률로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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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뉴리
작성자
4일 전
가시밭길은 상대부모님 반대로도 충분했는데, 본인이 재를 뿌리네요
가시밭길은 상대부모님 반대로도 충분했는데, 본인이 재를 뿌리네요
15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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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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