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니?” 앱이 보여준 시니어 비즈니스의 본질|고령사회 서비스는 왜 ‘기술’보다 ‘구조’가 중요한가

01월 16일 | 조회수 184
시니어이슈학회

최근 중국 앱스토어 유료 1위를 차지한 특이한 앱이 있습니다. 이름은 ‘죽었니?(死了么)’. 기능은 매우 단순합니다. 사용자가 일정 시간 동안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지정된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방식. AI도, 센서도, 의료데이터도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중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특히 1인 가구·고령층·고립 가능성이 높은 세대에서 높은 유료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이 케이스가 던지는 메시지는 꽤 명확합니다. 1) 시니어 비즈니스의 본질은 ‘하이테크’가 아니라 ‘안전망 구조’다 사람들이 구매한 것은 “서비스”가 아니라 ‘누군가 내 부재를 알아차려주는 구조’입니다. 기술은 단순해도 심리적 안정감(Perceived Safety)을 제공하면 구매 의사결정이 명확해집니다. 2) 기존 고독사 예방 서비스가 실패했던 이유 한국에서도 수년간 IoT 센서 기반 솔루션들이 나왔지만, 대부분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감시받는 느낌(Privacy Issue) 주민센터 주도의 일방적 개입 데이터 해석의 모호성 유지보수 비용 구조 반면 ‘죽었니?’는 사용자의 자기결정권(Self-check-in)을 기반으로 해서 저항감이 낮습니다. 3) 한국에서도 적용 가능성은 충분—단, ‘사후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문제는 “알람을 보내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알림 이후의 연결 구조입니다. 누가 대응할 것인가? 대응 프로세스는 누가 책임지는가? 관계가 단절된 1인 가구는 누구에게 알림을 보낼 것인가? 대응 주체가 공공/민간/가족 중 어디인가? 결국 시니어 비즈니스는 제품이 아니라 사회·정서적 안전망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4) 시니어 시장은 앞으로 ‘구조 설계(안전망 디자인)’가 핵심 역량이 될 것 고령사회가 깊어질수록 행동경제학+심리적 안전감+네트워크 구조 설계 능력이 시니어 비즈니스의 핵심 스킬셋이 될 것 같습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 사람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가치는 “나를 돌보는 관계를 회복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리멤버에 계신 분들 중 시니어 시장·고독 문제·헬스케어·리빙테크 쪽에서 비슷한 경험이나 의견 있으시면 어떤 포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관련 글 & 참고 링크 • 브런치에 정리한 상세 분석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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