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주나 신점 같은 거 전혀 안 믿는 편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여기는 진짜 다르다며, 예약 잡기도 힘든 곳을 겨우 잡았다고 하도 등 떠미는 바람에 억지로 다녀왔습니다. 새해기도 해서 겸사겸사 같은 마음이었는데, 갔다온 게 후회되네요. 사실 올봄에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동업으로 제 사업을 작게 시작합니다. 퇴직금에 대출까지 끌어모아 준비하는 거라,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해서... 그냥 마음의 위안이나 얻을까 하고 따라나섰죠. 출생연도랑 이름만 말했는데 제 가정사, 부모님 건강, 여자친구에 대한 정보, 사업 준비 중이란 얘기도 술술 맞추긴 하더라고요. 신기하긴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은 무슨 사업이냐, 지금 쥐고 있는 것도 다 새어나갈 판국에 무슨 짓을 벌이냐고요. 도장 찍는 순간부터 빚더미 앉을 팔자랍니다. 잘은 모르지만 올해 제 사주에 관재수랑 뭐.. 어떤 수가 같이 들어왔답니다. 특히 같이 하려는 사람이랑은 결국 원수 되고 소송까지 갈 거니까 절대 시작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하네요. 보통 좋게 포장이라도 해주지 않나요. 30분 내내 "망한다", "하지 마라", "사람 잃고 돈 잃는다"는 소리만 듣다 나왔습니다. 돈 주고 악담만 잔뜩 듣고 왔네요. 이미 사무실 계약 직전까지 왔는데 이런 소리 들으니 찜찜합니다. 물론 사업은 제가 하기 나름이라 생각해서 믿는 건 아니지만 막상 면전에서 그런 소릴 들으니 털고 싶은 마음에 글 올립니다. 그냥 크게 액땜했다 치고 잊어버려야겠습니다. 회원님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처럼 찜찜한 일 없이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자유주제
용한 곳이라길래 억지로 끌려갔는데... 영 찜찜하네요.
01월 09일 | 조회수 3,020
e
eiejdk
댓글 2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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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틀란티스의할배
억대연봉
01월 09일
실례가 안되신다면
1년후에 사업 어떻게 되셨는지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ㄷㄷ
실례가 안되신다면
1년후에 사업 어떻게 되셨는지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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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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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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