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기대를 하고 면접을 보러 갔다가, 회사 내부를 살짝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우연히 탕비실 쪽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게시판에 날짜별로 직원들 이름이 적힌 '탕비실 청소 및 비품 관리 당번표'가 대문짝 만하게 크게 붙어 있더라고요. 요즘 탕비실 관리를 외부 업체나 전담 인력에 맡기지 않고,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직접 청소하는 곳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봤습니다. 심지어 이름들을 보니 특정 연차나 성별에 치우쳐 있는 것 같아 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면접을 보기도 전에 '아, 이 회사는 업무 외적인 잡무를 직원들에게 당연하게 전가하는 곳이구나'라는 인상이 강하게 박혀버렸습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가 조직의 문화를 보여준다고 하잖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도 있고... 면접관님들은 친절하셨고 제가 맡게 될 업무들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자꾸 그 당번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리멤버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당번 시스템이 있는 회사는 일단 거르는 게 정답일까요? ~~~
면접 보고 왔는데 탕비실에서 탈주각 느낌..
01월 09일 | 조회수 39,328
괵
괵귁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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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파란하늘과
01월 09일
회사도 자신과 동료들이 사용하는 탕비실 가끔 청소하는 걸 꺼리는 자는 입사시킬 필요가 없겠죠? 업무 능력이 얼마나 뛰어날 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이용하는 공간을 매일도 아니고 가끔 청소하는 걸 기겁하는 수준이라면 그 회사에서도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가지마시길 권장합니다. 서로 피곤해요. 청소를 하기 싫으면, 이용자들이 흘리지 말고 뒷처리 잘 하면 그 누구도 청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꼭 흘리고 치우지 않고 더럽게 쓰니까 이런 걸 돌아가며 하는 거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누군가 해 주면 더 더럽게 이용하는 게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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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내가 흘린 거 스스로 닦고 나가면 당번 정해서 치울 일이 없는데, 누가 치우겠지? 이런 생각으로 그냥 내빼는 인간들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내가 흘린 것이 아니어도 내가 뒷처리 하는 선행이 이어지고, 다른 직원도 그리 하면 좋을텐데 모든 인간이 절대 그리하지 않는다. 더럽히는 자와 치우는 자는 따로 있다. 치우는 자는 무슨 죄를 지어서 치우나? 모두가 같은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을 정한 것이다. 간단히 커피와 차를 이용하는 공간은 직원들이 분담해서 치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일이다. 이마저 종일 청소하는 분들에게 떠 넘기는 게 합당하다고 하겠는가? 그 분들은 이미 당신들이 출근하기 전에 이른 아침에 한번 청소한다. 그 이후 근무 시간에 어지른 것은 그 공간을 이용한 직원들이 간단히 정리해 주는 게 그렇게 비난할 일인가? 이런 걸 꼰대라 비꼬는 인간들은 얼마나 고귀하길래? 비난하는 자는 자신이 훌륭한 인성을 가진자라 생각하는가? 당신들의 부모 특히 어머니는 죄를 지어서 당신들의 뒷처리를 평생 감내하시는 것인가?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작은 배려로 동료들과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한 규칙에 동참하는 게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부당하고 억울한 일인가? 이게 부당하다면 탕비실을 폐쇄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은가? 논란의 원흉을 제거하면 이런 것을 논할 필요가 없겠지요. 회사입장에선 비용 절감으로 환호할 듯 하군요.
회사도 자신과 동료들이 사용하는 탕비실 가끔 청소하는 걸 꺼리는 자는 입사시킬 필요가 없겠죠? 업무 능력이 얼마나 뛰어날 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이용하는 공간을 매일도 아니고 가끔 청소하는 걸 기겁하는 수준이라면 그 회사에서도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가지마시길 권장합니다. 서로 피곤해요. 청소를 하기 싫으면, 이용자들이 흘리지 말고 뒷처리 잘 하면 그 누구도 청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꼭 흘리고 치우지 않고 더럽게 쓰니까 이런 걸 돌아가며 하는 거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누군가 해 주면 더 더럽게 이용하는 게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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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내가 흘린 거 스스로 닦고 나가면 당번 정해서 치울 일이 없는데, 누가 치우겠지? 이런 생각으로 그냥 내빼는 인간들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내가 흘린 것이 아니어도 내가 뒷처리 하는 선행이 이어지고, 다른 직원도 그리 하면 좋을텐데 모든 인간이 절대 그리하지 않는다. 더럽히는 자와 치우는 자는 따로 있다. 치우는 자는 무슨 죄를 지어서 치우나? 모두가 같은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을 정한 것이다. 간단히 커피와 차를 이용하는 공간은 직원들이 분담해서 치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일이다. 이마저 종일 청소하는 분들에게 떠 넘기는 게 합당하다고 하겠는가? 그 분들은 이미 당신들이 출근하기 전에 이른 아침에 한번 청소한다. 그 이후 근무 시간에 어지른 것은 그 공간을 이용한 직원들이 간단히 정리해 주는 게 그렇게 비난할 일인가? 이런 걸 꼰대라 비꼬는 인간들은 얼마나 고귀하길래? 비난하는 자는 자신이 훌륭한 인성을 가진자라 생각하는가? 당신들의 부모 특히 어머니는 죄를 지어서 당신들의 뒷처리를 평생 감내하시는 것인가?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작은 배려로 동료들과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한 규칙에 동참하는 게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부당하고 억울한 일인가? 이게 부당하다면 탕비실을 폐쇄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은가? 논란의 원흉을 제거하면 이런 것을 논할 필요가 없겠지요. 회사입장에선 비용 절감으로 환호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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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어
어느세월에
01월 12일
극공감합니다 . 그런분들이 제일 지저분하게 사용함. 솔선수범 하는분들은 회사에 한두분정도
극공감합니다 . 그런분들이 제일 지저분하게 사용함. 솔선수범 하는분들은 회사에 한두분정도
88
키
키우시ㅑ
01월 12일
이런 마인드로 시키는 거군요
이런 마인드로 시키는 거군요
77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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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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