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준다고 집 못가게 해놓고 안 주는 상사

01월 07일 | 조회수 2,003
쌍 따봉
알랄루라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말도 안되는 회식 분위기가 남아있다는게 안 믿깁니다. 적당히 즐겁게 마시고 일어나는 수준이 아니라 상사들이 그냥 작정하고 사람들을 붙잡아둡니다. 내일 일찍 출근해야 된다? 오전 미팅있다? 이런거 안중에도 없습니다. 제일 분통 터지는건 맨날 '택시비 챙겨줄테니까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앉혀놓고 막상 끝날 때가 되면 입을 싹 씻고 택시비 한번도 준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단 회식자리에서 앉으면 저를 비롯한 주니어들을 제일 안쪽으로 밀어놓습니다. 그러고 그쪽 테이블 면 끝에 상사 한분이 문지기처럼 앉아있어요. 심지어 제일 안쪽자리에 걸리면 한번 일어서려고 하면 서너분이 일어나서 비켜줘야돼서 화장실도 잘 못갑니다. 주니어들이 하도 탈주하려고 하니까 막차시간을 외워놓고 일부러 그 시간까지 못가게 질질 끕니다. 택시비 줄게~ 택시 타고 편하게 가~ 라고 하면서요. 차마 '이번에도 안줄거잖아요'라는 말은 못하고 걍 포기하고 앉아있습니다.. 얼마전에 들어온 신입사원은 집도 멀고 할증 붙어서 매번 택시비가 4만원씩 나온다고 거의 울려고 하는데 진짜..ㅋㅋ 제정신이 아닌거 같습니다. 주니어들은 말 몇마디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데.. 회식 장소에 있는 다른 테이블 손님들 뒷담화를 하질 않나...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저질스럽고 수준 낮은 소리들을 새벽까지 듣고 있어야 합니다. 업무 이야기도 아니고, 영양가 하나 없는 쓰레기 같은 소리들을 억지로 들으며 앉아있다 보면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어 자괴감마저 듭니다. 다음 날 업무 효율은커녕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는 이런 상사들과 언제까지 같이 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빡센 회식 문화와 수준 낮은 상사들 밑에서 버티시는 선배님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기분 상하든 말든 그냥 박차고 나오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을 끊어낼 방법이 있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주니어 한명이 참다못해 사고 쳐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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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삶에관한명상
    억대연봉
    01월 07일
    진짜 택시비 안주는건 짜치는 것 같네요; 본인 입으로 말해놓고…
    진짜 택시비 안주는건 짜치는 것 같네요; 본인 입으로 말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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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S
    동 따봉
    Superid
    01월 15일
    그죠. 말을 말던가. 다음날 택시비 영수증을 모두 단톡방에 올리는건 어떨까요?
    그죠. 말을 말던가. 다음날 택시비 영수증을 모두 단톡방에 올리는건 어떨까요?
    2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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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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