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이 남긴 음식 먹은 남자친구... 식탐은 못 고칠까요?

01월 07일 | 조회수 2,154
은 따봉
펭세구

평소에도 남자친구가 식탐이 좀 있다는 건 저도 당연히 알고 있었어요.. 보통 둘이서 각자 메뉴 시키고 나눠 먹을 사이드 1개 시키면 남친은 꼭 사이드부터 먼저 먹어치워서 제가 훨씬 적게 먹거나 맛있는 반찬은 본인 앞으로 가져다 놓고 급하게 먹는다거나... 본인 말로는 형제가 많은 집에서 살아서 습관이라 어쩔 수 없대요. 가끔 그 꼴 보기 싫을 때가 있긴 했어도 저는 음식에 크게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심한 단점으로는 안 느껴졌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덧 만난지 1년이네요. 본인도 고치려고 노력중이라고 해서 그냥저냥 넘어갔던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 제 남자친구가 보고싶다고 졸라대서 소개시켜주는 자리를 가지게됐어요. 남자친구가 밥을 사주기로 한 자리고,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며 분위기가 꽤 좋은 맛집에서 만났어요. 제 친구들이 입이 좀 짧고 소식하는 편이기도 하고 대화하면서 천천히 먹다 보니 친구들 접시에 음식이 1/3 정도씩 남았습니다. 저도 친구들도 포크를 내려놓고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마무리하는 분위기였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친구들한테 음식 더 안 드실 거면 자기가 먹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친한 친구끼리 떡볶이 먹으러 간 자리도 아니고... 제가 남자친구를 처음 소개하는 나름 격식을 갖춘 자리였습니다. 심지어 손도 안댄 음식도 아니고 먹다가 남겨서 소스도 막 묻어서 지저분한데... 친구들의 당황해서 서로 눈짓을 주고 받던 분위기가 잊혀지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떠올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친구들이 드셔도 된다고 웃으면서 넘어가긴 했는데... 자리가 파하고 나오면서 제가 결국 화를 냈거든요.. 가족들만 있는 편하게 먹는 자리에서 그럼 백번 이해하겠는데.. 남자친구는 안 그래도 비싼데 음식 버리는 게 아깝고, 양이 적어서 배고프니까 남은 걸 먹은 건데 오히려 저보고 허례허식이 심한 것 같다고 반박하더라고요. 친구들한테는 미안하다고 따로 연락 돌렸지만.... 그 이후로 도저히 밥을 같이 못 먹겠어서 일단 바쁘단 핑계로 만남을 피하고는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각잡고 식탐을 고쳐나가려고 한다면 고칠 수 있을까요? 실제로 고치신 분이 있는지, 저희 관계에 마지막 희망이라도 가져보려고 민망함을 무릅쓰고 조언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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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따봉
    우띡
    01월 07일
    절제하지못하는 식탐은 장애입니다. 남자친구분 전두엽에 문제있는거 같아요.
    절제하지못하는 식탐은 장애입니다. 남자친구분 전두엽에 문제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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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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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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