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얘기를 안꺼내는데 마음을 모르겠어요

01월 04일 | 조회수 2,890
은 따봉
뿡야뿡초

저는 95년생이고, 남자친구는 91년생이에요. 우리는 지금 만난 지 1년 조금 넘었고, 30대에 시작한 연애라 그런지 처음부터 비혼이 아니라는 점,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서로 확인하고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정사, 급여, 가지고 있는 자산(부동산·저축금액), 앞으로 살 곳 같은 현실적인 얘기를 초반부터 자주 꺼냈어요. 남자친구는 근무지를 비교적 쉽게 옮길 수 있어서, 제 본가와 직장 쪽으로 옮기려고 일부러 더 힘든 부서로 이동하기도했네요 그러면 다음 인사이동 때는 원하는 곳으로 보내준다구요 또 남자친구는 이미 집이 있는데, 신혼특공 무주택 기준을 맞추려고 집을 팔까 고민하기도 하고, 청약 일정도 같이 보면서 이야기해요. 지금 집이 신혼을 시작하기엔 환경이 썩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정작 ‘언제쯤 결혼하고 싶은지’, ‘우리는 어느 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어요 그러다 보니 우리가 왜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남자친구의 진짜 속마음을 모르니까 저도 자꾸 선을 긋게 되고요. 예전에 장기 연애를 하다가 결혼 얘기를 하던 중 결국 헤어진 경험도 있어서 더 조심스러워요. 이제 주변에서도 결혼하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생기다 보니, 남자친구가 나와 결혼하고 싶다는 확실하고 적극적인 마음이 없다면, 오히려 지금 정리를 하고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맞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얼마 전에는 친구 부부와 같이 만났는데,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 남편이 남자친구에게 “결혼 준비 안 해?”라고 물었더니, 남자친구가 “아직 만난 지 1년도 안 돼서~”라고 넘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1년이 되기 전이긴 했어요.) 아무튼.. 이런 상황에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무슨 마음인건지 새해부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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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앤몽
    01월 04일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용. 저랑 남편은 만난지 3개월만에 식장을 알아보고 그 와중에 새생명이 찾아와줘 식장 예약도 서둘렀었는데 앞뒤 안재고 결혼했어요. 아마도 제 생각엔 남친분이 현실적인 부분이 먼저 다가오니 복잡해서 길게 생각하고 싶지않아서 회피하는 거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안좋은 쪽의 회피는 아닌 것 같고요. 확실해지면 아마 님께도 확실히 티가 날꺼에요.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만났을때 너무 현실적인 얘기보다는 즐겁게 웃고 즐기면서 데이트하면서 이 사람하고 살면 너무 재밌겠다라는 확신을 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은 남자쪽에서 이끌어 진행하지 않으면 결국 흐지부지되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우유부단한 사람이고 결정도 못내리는데 결혼을 확신한 순간부터는 정말 쭉쭉 밀고 가더라구요. 아마 조금 더 기다리면 그런 결과가 오지 않을까요? 행복하세요!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용. 저랑 남편은 만난지 3개월만에 식장을 알아보고 그 와중에 새생명이 찾아와줘 식장 예약도 서둘렀었는데 앞뒤 안재고 결혼했어요. 아마도 제 생각엔 남친분이 현실적인 부분이 먼저 다가오니 복잡해서 길게 생각하고 싶지않아서 회피하는 거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안좋은 쪽의 회피는 아닌 것 같고요. 확실해지면 아마 님께도 확실히 티가 날꺼에요.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만났을때 너무 현실적인 얘기보다는 즐겁게 웃고 즐기면서 데이트하면서 이 사람하고 살면 너무 재밌겠다라는 확신을 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은 남자쪽에서 이끌어 진행하지 않으면 결국 흐지부지되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우유부단한 사람이고 결정도 못내리는데 결혼을 확신한 순간부터는 정말 쭉쭉 밀고 가더라구요. 아마 조금 더 기다리면 그런 결과가 오지 않을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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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뿡야뿡초
    작성자
    01월 04일
    긴 답변 감사해요 ㅠㅠ!!
    긴 답변 감사해요 ㅠㅠ!!
    1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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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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