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갓생 살려다 인류애 상실하고 온 후기

01월 01일 | 조회수 1,913
금 따봉
월급루팡지망생

올해는 진짜 갓생 한 번 살아보겠다고 큰맘 먹고 오늘 아침 7시에 헬스장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자기 전에 내일 아침엔 무조건 쇠질이다! 다짐했거든요. 원래 새해 첫날 뭐하는지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진짜로, 헬스장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무리 1월 1일이라도 해도 그렇지 아침부터 다들 약이라도 먹고 온 건지 평소엔 평일 저녁에도 널널하던 웨이트존이 진짜로 리터럴리 꽉 차 있더라고요. 다들 눈에 독기가 가득해가지고 서로 기구 차지하려고 눈치 싸움 하는 게 진짜 살벌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거 뭐 무슨 맛집 웨이팅도 아니고... 다들 기구 근처에서 서성거리면서 핸드폰 보는 척 눈은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기구 비기만 기다리고 있는 게 현웃 ㅋㅋㅋㅋ 겨우 차례가 와서 운동 좀 하려고 해도 뒤에서 눈으로 압박 주시는 분들 때문에 호흡 조절도 힘들더라고요. 평소엔 인사도 나누던 동네 분들인데, 오늘은 새로운 분들 사이에서 눈치 보면서 다들 오늘만 사는 사람들처럼 서로를 경계하는데... 이게 내가 꿈꾸던 건강한 새해 아침인가 싶어 인류애가 살짝 바닥날 정도였달까요? 러닝머신이나 좀 뛸까 했는데 거기도 이미 웨이팅 ㅋㅋㅋㅋ 샤워실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뭔가 진이 빠져서 당 땡기는 바람에 지금 라면 물 올린 상태입니다. 역시 갓생은 아무나 사는 게 아닌가 봐요. 하지만 며칠만 지나도 다시 평화로운 헬스장으로 돌아가겠죠? 오늘 헬스장 가실 분들은 마음 단단히 먹고 가세요. 저는 이번주는 좀 참았다가 며칠 뒤에 다시 가려고요 ㅋㅋ 다들 새해 첫날 어떻게 보내셨는지. 저처럼 헬스장 갔다가 멘탈 털리고 오신 분 또 없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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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금 따봉
    ddebo
    01월 09일
    여름 휴가철처럼 확 몰렸다 쭈욱 빠집니다 ㅋ
    여름 휴가철처럼 확 몰렸다 쭈욱 빠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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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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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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