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확신

25년 12월 31일 | 조회수 1,400
K
KSM94

안녕하세요.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초반 동갑 커플입니다. 공평성을 위해 성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도 모두 드린 상태이고,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큰 반대는 없는 상황입니다. 외적으로나 절차적으로는 결혼을 진행하는 데 특별한 장애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결혼 자금의 경우, 제가 상대방보다 약 3배 정도 더 모아둔 상황입니다. 상대방은 사정상 많은 금액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크게 문제 삼고 있지 않고 결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걸림돌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주거는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는 투룸에서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 자금만으로도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부분 역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크게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이 너무 좋고 사랑하고 함께 있으면 재미도 있는데, 과연 결혼이 맞는 선택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냉정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연애할 때는 정말 잘 맞았지만, 올해 결혼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확신도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질 만큼 마음이 식은 것도 아니고, 여전히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있어 관계를 정리하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상대방도 동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사람보다 더 잘 맞고 좋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 때문에 이 관계를 놓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들 이렇게 많이 싸우다가 결혼을 하는 건지, 아니면 애초에 잘 맞지 않는데 억지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저도 연애를 적지 않게 해봤지만, 이렇게까지 잘 맞고 좋아했던 사람은 처음이어서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자주 싸우고, 언성도 높아지고,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몇 달을 이런 식으로 지내다 보니 서로에 대한 마음도 조금씩 식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감정에만 끌려가기보다,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A의 장점 애교가 많고 밝은 성격 순수하고 계산적이지 않음 화목한 가정, 좋은 부모님 원만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림 큰 키와 상위권 외모, 꾸준한 자기관리 건강하고 체력이 좋으며 유전병 및 지병 없음 오랜 자취 생활로 집안일을 잘하고 생활력이 강함 경제관념과 소비 습관이 잘 맞음 똑똑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재직 중 성격이 꼬이지 않았고 타인에게 관대함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를 잘함 사랑이 많고 표현을 잘함 A의 단점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함 문제가 생기면 회피형·불안형 기질이 드러남 외로움을 많이 타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디지 못함 갈등 시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 쉽게 헤어지자고 말함 한 번 결정한 내용을 자주 번복하고, 기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짐 위기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멘탈이 쉽게 흔들림 불안과 걱정이 많음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큼 상대방의 스펙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음 고집이 강함 갑의 연애를 주로 해왔음 본인의 장점 밝고 사람들과 잘 어울림 눈치가 빠르고 처세 및 사회생활을 잘함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해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음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함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 유머러스하고 센스가 좋음 큰 키와 상위권 외모, 자기관리 잘함 사랑이 많고 표현을 잘함 독립적이며 외로움을 잘 타지 않음 똑똑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재직 중 져줄 때는 확실히 져주고, 사과와 인정을 잘함 본인의 단점 성격이 강하고 기가 셈 욱하는 성향이 있으며,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밀어붙임 인간관계에서 계산적이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함 (어느 순간 순수함을 잃음) 순애 스타일은 아니고, 냉정하고 현실적인 편 상대의 불안에 영향을 받아 나 역시 불안해지고 생각이 많아짐 순수하지 않고 논리적인 성향 이혼 가정 욕심이 없고 현재에 안주하는 편 갑의 연애를 주로 해왔음 잘 맞는 점 대화가 잘 통함 취향 및 데이트 스타일 경제력 및 경제 습관 비슷한 학벌과 연봉 비슷한 수준의 외모 비슷한 체력과 건강 습관 무교 인간관계 풀이 좁음 불필요한 과소비를 하지 않음 잘 맞지 않는 점 싸움이 시작되면 크게 다투고,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옴 (하지만 금방 다시 회복됨) 서로의 안 좋은 성향이 점점 닮아가고 있음 (불안형, 욱하는 성격) 미래의 방향성 차이 본인은 욕심이 크지 않고 현 상태에 만족하는 편 상대는 욕심이 많아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서로를 위한 결정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결혼을 먼저 겪어보신 분들의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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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알똥말똥
    어제
    형아, 글 서두에 결혼자금 모아둔 걸 비교하는거 보니 여자친구가 결혼준비 등으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그럴때 내가 너보다 3배 넘게 자금 보태는데, 이것까지 내가 양보해야 하냐의 심리가 자꾸 발동되는 거 같아. 글고 반대로 여친도 퉁퉁대는 이유가 자금의 자격지심이 가시지 않아보여~ 좀더 멋지고 쿨하게 결혼은 우리가 아닌 너를 위한으로 해줘~^^
    형아, 글 서두에 결혼자금 모아둔 걸 비교하는거 보니 여자친구가 결혼준비 등으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그럴때 내가 너보다 3배 넘게 자금 보태는데, 이것까지 내가 양보해야 하냐의 심리가 자꾸 발동되는 거 같아. 글고 반대로 여친도 퉁퉁대는 이유가 자금의 자격지심이 가시지 않아보여~ 좀더 멋지고 쿨하게 결혼은 우리가 아닌 너를 위한으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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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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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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