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고졸. 집안 형편 어려움. 20대 그냥 할수 있는일들을 했던 것 같다. 각종 알바들을 하며 사회경험을 했었고 20대 중반부터는 사무직으로 경험을 쌓았다. 27살. 나는 아줌마도 돈번다는 정수기시장에 15년을 일하면서 10억을 벌었다. 당시에 월 1000만원이면 고소득이였다. 내가 다닌 회사들은 월급이 130만원 정도 였으니 엄청난 차이였다. 영원한건 절대 없다. 이 시장도 언젠간 멈출때가 있을거라 생각했고 어김없이 찾아왔다. 시장의 변화. PC에서 모바일. 광고의 변화. CPC. CPM의 시장이 블로그로 변형. 이젠 블로그로는 돈벌기 힘든시장이 되었고 변형된 시장에서 월급이 30만원도 안되다보니 자연스레 다른일을 찾게 되었다. 나름 정수기 시장에서 짬이 있었고 광고를 알아도 새로운일에 접목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빠른 시간에 월 1000만원을 다시 벌기 시작했고 그렇게 2년정도 벌 무렵 코로나는 점점심해지고 세상은 또 변하고 변질되어갔다. 결국 또 그만 두게 되었고 나이는 어느덧 40 중반. 그동안 내 가족이 늘었고 다섯식구가 되었는데 이젠 돈버는 방법을 모르겠다. 낄낄빠빠를 잘했는지 남은 망할때 난 잘 나왔고 동종업계 사람들은 모두 힘들어 할때 시장변형도 잘 했지만 이젠 나역시도 트렌드를 쫒지 못하고 방황하는시기가 점점 길어져 나이만 먹어간다. 재산은 어느세 고갈되었다. 참 신기루 같다. 많이 벌면 남았어야 하는데 다 사라진다. 가족도 모두 사라졌다. 이혼을 하고 자식셋은 모두 기관에 보냈다. 난 이제 혼자다. 싱글이다. 열심히 살았다는건 과거사다. 어느순간 놓게 되면. 멈추게 되면. 다시 돌리기가 힘들다. 엔진이 망가지듯 인간도 기계와 다를바 없다. 부속품들은 경험치였고 사회에서 쌓은 시간은 윤활유 역활을 하듯 나 자신은 하나의 완성된 성능좋은 자동차 였지만 세상은 더 좋은 더 멋진 차들이 태어나는 것 처럼 이젠 초라한 고물차이다. 부품은 쓸모가 없어졌고 여기저기 흠집이 나서 고치기도 어렵다. 쌩쌩한 젊은 차들이 넘처나기에 경쟁에서 밀린다. 관리를 잘했다면 중고차에서도 받아줬겠지만 모니터를 2시간만 봐도 눈이 아프고 잠이 쏟아진다. 마우스를 클릭하는 내 손가락이 점점 아파오고 손 떨림도 심해지며 어깨도 아파온다. 돈은 늘 필요하다. 무슨일을 해야 할까. 어떤일을 다시 할수 있을까. 매일 같이 이 고민만 하며 유튜브만 보고 있는데 하나같이 다 어려워 보인다. 젊은 적에는 "해보면 되겠지. 안되면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왜 지금은 안될까. 속도는 느려지고 숙련도는 오르지 않으니 포기가 빨라진다. 이젠 욕심도 내려놔야 할것 같아. 억대 연봉이라? 부러워 할 필요가 없더라. 운이 좋아서 돈맛을 봤고 돈버는게 재밌어서 열심히 했지만 남은건 없다. 결혼? 하나 안 하나 별반 다르지 않다. 결혼해서 좋았던건 밤일 뿐인거 같다. 행복은 했었다. 아이들 잠든모습만 봐왔으니. 저 아이들 먹이고 입히려고 열심히 했던 건데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돈은 더 필요하고 다 해줄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해준게 없더라. 크면클수록 더욱 힘들다. 집? 있으면 좋지만 부채있는집은 내집이 아니다. 40년 대출 언제갚나? 집은 부채없이 사야 집이다. 누구나 시련은 오지만 누구나 극복을 하는건 아닌것 같다. 간절하면 온다? 간절해도 안되는게 있는것 같다. 다이어트 성공은 했지만 요요가 오듯 관리만이 답이다. 모든 걸 관리한다는게 정말정말 어렵다. 외모. 지식. 몸. 돈. 사람. 직업등 뭐하나 빠지는 순간 톱니바퀴는 어그러지고 멈춘다. 그래서 그들이 존경의 대상이 되는 것인가 보다. 나의 바닥은 어디 일까. 어디까지 가야 진짜 바닥일까. 손을 내밀고 싶어도 무섭다. 이 손이 정말 나를 위한 손인지 나를 잡아먹을 손인지 잡을수가 없다. 그럼에도 또 해보고 싶다. 다시 돈을 벌고 싶다. 그런데 어떤걸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묻고싶다. 당신의 일을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일 알려주실분. ㅠㅠ
억대연봉? 발버둥치며 살아봐야 제자리네
25년 12월 29일 | 조회수 2,602
에
에스아이캔
댓글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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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꿀벌인생
억대연봉
25년 12월 30일
뻘글 잘봤구요. 가지면 안될사람에게 하늘이 여러번 기회를 주신듯. 그 많은 돈을 벌어보고도 자식들을 기관에 맡길만큼 무책임하고 경제개념이 없는데 뭘 추천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신차리고 자식부터 챙기세요.
뻘글 잘봤구요. 가지면 안될사람에게 하늘이 여러번 기회를 주신듯. 그 많은 돈을 벌어보고도 자식들을 기관에 맡길만큼 무책임하고 경제개념이 없는데 뭘 추천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신차리고 자식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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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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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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